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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릭스(BRICS), 달러(USD), 유로(EUR), 파운드(GBP), 엔화(JPY)/AI 생성 이미지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 금융 압력에서 벗어날 독립 결제망을 강조했다. 그러나 BRICS 내부의 최대 장벽은 기술이 아닌 신뢰로 지목됐다.
9월 11일(현지시간) 벤징가에 따르면, 푸틴은 브릭스(BRICS) 국가들이 외부 금융 압력에 흔들리지 않는 결제·금융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국 통화를 활용한 결제를 확대하는 방안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푸틴은 BRICS의 경제 협력이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회원국의 경제적 이익과 금융 자율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는 입장이다.
통합 결제망 구축 자체는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BRICS 비즈니스협의회 남아프리카공화국 디지털경제 워킹그룹 의장 지아드 술레이만(Ziaad Suleiman)은 “BRICS 통합 결제 시스템은 충분히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한 것은 적절한 수준의 신뢰와 적합한 제도적 틀”이라고 강조했다. BRICS는 현재 11개 회원국으로 확대돼 결제망의 잠재적 규모도 커졌다.
문제는 각국의 금융 규제와 데이터 보안 체계가 서로 다르다는 점이다. 술레이만은 국가 간 결제망을 연결하려면 거래 보안과 데이터 보호 기준부터 정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전장치가 없다면 각국은 자국 데이터가 안전한지, 거래가 제대로 보호되는지 우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기술적 연결보다 국가 간 신뢰 구축이 먼저라는 설명이다.
자국 통화 결제 역시 단일 해법으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봤다. 술레이만은 각 회원국이 자국 통화를 무역에 활용하려는 만큼 다자간 협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가별 교역 규모와 양국 관계에 따라 결제 통화를 정하는 구조가 현실적이라는 판단이다. 통합 수준이 높아지면 국가 간 송금 효율도 개선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BRICS가 서방 중심 금융망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지만 통합 결제 체계 구축에는 규제 조율과 데이터 보안, 국가 간 신뢰가 선결 과제로 남아 있다. 푸틴이 금융 자율성 확대를 요구하는 가운데 BRICS가 실제 공동 결제망으로 연결되려면 회원국 사이의 제도적 합의가 핵심이다.
[기사 핵심 요약]
-푸틴은 BRICS가 서방 금융 압력에 흔들리지 않는 독립적인 결제·금융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RICS 비즈니스협의회 측은 11개 회원국을 연결하는 통합 결제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데이터 보안과 규제 체계, 국가 간 신뢰가 통합 결제망 구축의 가장 큰 장애물로 지목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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