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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 암호화폐 하락/AI 생성 이미지 ©
최근 한 달간 이어진 가파른 상승 랠리로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던 엑스알피(XRP, 리플)가 미국발 긴축 공포와 단기 차익 실현 매물에 부딪히며 숨 고르기 장세에 돌입했다.
9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4.11% 하락한 1.40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반의 조정 폭보다 큰 낙폭을 보였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BTC)이 2.11% 내리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1.79% 줄어드는 등 위험자산 전반에 매도세가 짙어진 가운데, 높은 베타 계수(Beta)를 지닌 XRP가 상대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번 하락은 개별 악재보다는 거시경제 충격에 따른 결과다. 현지 매체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미국 8월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금리를 인상할 확률이 약 70%까지 치솟았다. 이러한 통화정책 긴축 우려가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심리를 급랭시켰고, 투자자들은 향후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과 기술적 저항도 낙폭을 키운 요인으로 지목된다. 현지 매체 크립토뉴스(crypto.news) 소속 전문가들은 엑스알피가 지난 한 달간 31.31% 오르는 강력한 랠리를 펼친 뒤 핵심 저항선인 1.47달러에서 1.53달러 구간에 도달하자 일부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했다. 다만 일일 상대강도지수(RSI)는 66.5를 기록해 상승 모멘텀이 다소 진정되었을 뿐 과매도 상태는 아니며, 24시간 거래량이 15.84% 감소한 점은 공격적인 투매 압력이 제한적임을 시사한다.
단기 시장 전망은 중립적인 횡보세에 무게가 실린다. 현재 1.37달러에서 1.40달러 구간이 주요 지지선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1.37달러 선을 지켜낼 경우 1.47달러 사이에서 안정적인 가격 다지기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이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1.30달러 혹은 200일 지수이동평균(EMA)이 위치한 1.27달러 부근까지 밀려날 위험도 상존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을 추세 붕괴가 아닌 건전한 되돌림으로 평가하며, 오는 9월 15일 예정된 미국 상원의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CLARITY Act) 토론종결(Cloture) 표결이 단기 향방을 가를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규제 불확실성 해소 여부를 시험할 중대 이벤트를 앞두고 지지선 수성 여부가 핵심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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