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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채, 금리/AI 생성 이미지
글로벌 채권 금리가 수십 년 만의 고점으로 치솟으면서 정부와 기업, 가계의 이자 부담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
9월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2011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3%를 웃돌았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023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영국 국채 금리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채권 매도세의 배경에는 대규모 정부 부채 발행과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자리 잡고 있다. 중앙은행이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예상보다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도 금리를 끌어올렸다. 브루킹스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 선임연구원 로빈 브룩스(Robin Brooks)는 “수년간 이어질 중기 추세의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CIFC 자산운용(CIFC Asset Management) 매니징디렉터 나탈리아 로예프스키(Natalia Lojevsky)도 국채 공급 증가와 인플레이션 위험을 이유로 금리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가장 먼저 부담이 커지는 곳은 재정적자가 크고 부채가 많은 국가다. 스테이트스트리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State Street Investment Management) 수석 채권 전략가 마사히코 루(Masahiko Loo)는 선진국 가운데 프랑스를 취약한 국가로 지목했다. 일본 정부 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200%를 넘는다. 2026 회계연도에는 국가 채무 관련 비용이 정부 지출의 2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추산됐다.
기업도 자금 조달 비용 상승을 피하기 어렵다. 특히 부채가 많거나 변동금리 차입 비중이 높은 기업이 더 큰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상업용 부동산과 사모펀드가 보유한 기업, 직접대출 시장, 신용도가 낮은 소프트웨어 기업 등이 주요 취약 분야로 지목됐다. 인공지능(AI) 투자 경쟁도 채권 공급을 늘리고 있다. 캐털리스트 펀즈(Catalyst Funds)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 래리 홀젠탈러(Larry Holzenthaler)는 “각종 AI 프로젝트에 자금을 대기 위해 막대한 규모의 부채가 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계에서는 주택담보대출과 자동차 대출 등 장기금리에 민감한 금융비용이 높아질 수 있다. 소득에서 대출 상환과 필수품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저소득층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분석됐다. 주식시장도 높은 채권 금리가 지속되면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도이체방크(Deutsche Bank)는 향후 1년 동안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약 5.5%까지 상승해야 가격 하락에 따른 손실이 쿠폰 수익을 웃돌 것으로 추산했다. 2년 기준으로는 약 6.4%까지 올라야 명목 총수익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것으로 계산했다.
[기사 핵심 요약]
-글로벌 장기 국채 금리가 수십 년 만의 고점으로 오르면서 정부·기업·가계의 자금 조달 비용이 커지고 있다.
-대규모 국채 발행과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장기 긴축 전망이 채권 매도세를 자극하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향후 1년 동안 약 5.5%까지 오를 수 있는 위험을 제시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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