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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달러(USD)/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은 불과 몇 년 만에 무가치한 실험에서 1,000달러를 넘는 자산으로 변했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Coin Bureau)는 9월 3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에서 비트코인의 2009~2013년 성장 과정을 조명했다.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는 2009년 1월 12일 할 피니(Hal Finney)에게 10BTC를 보냈다. 개인 간 첫 비트코인 거래였다. 당시에는 달러로 인정받는 가치조차 없었다. 사토시는 2011년 “다른 일로 옮겨갔다. 비트코인은 개빈과 모두의 손에 안전하게 있다”고 남긴 뒤 모습을 감췄다. 그가 채굴한 것으로 추정되는 100만BTC 이상은 이후 움직이지 않았다.
돈으로서 첫발을 뗀 계기는 실제 거래였다. 2009년 10월에는 5,050BTC가 페이팔을 통해 5.02달러에 거래되며 법정화폐와 맞바꾼 첫 사례가 나왔다. 2010년 3월에는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코인 마켓(Bitcoin Market)이 문을 열었다. 같은 해 5월 라슬로 하니예츠(Laszlo Hanyecz)는 피자 두 판을 받고 1만BTC를 지급했다. 비트코인이 현실의 상품 구매에 쓰인 첫 사례로 기록된 거래다.
대중화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2011년 등장한 실크로드(Silk Road)는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며 온라인 거래 가능성을 보여줬다. 미국 검찰에 따르면 약 2년 반 동안 950만BTC 이상의 거래와 60만BTC 이상의 수수료가 발생했다. 마약과 불법 상품 거래가 알려지면서 비트코인에는 범죄 자금이라는 이미지도 따라붙었다. 2011년 6월 관련 보도가 확산된 뒤 비트코인 가격은 일주일 만에 약 27달러까지 뛰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2013년 10월 실크로드를 폐쇄했다.
거래소의 등장과 함께 가격 변동도 거칠어졌다. 마운트곡스(Mt. Gox)는 2011년 중반 비트코인 거래의 약 90%를 처리했고 2013년에는 239개국에서 약 110만개의 활성 계정을 확보했다. 하지만 2011년 보안 사고로 표시 가격이 약 17달러에서 수 센트까지 무너지며 중앙화 거래소의 위험도 드러냈다. 비트코인은 2011년 2월 처음 1달러를 넘어섰고 같은 해 32달러까지 올랐다가 11월 약 2달러로 추락했다. 2013년에는 266달러까지 치솟은 뒤 급락했고 11월 27일에는 처음으로 1,000달러를 돌파했다.
정부와 기업의 시선도 달라졌다. 미국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는 2013년 3월 디지털화폐에 기존 자금세탁방지 규정을 적용하는 지침을 내놨다. 워드프레스(WordPress)는 2012년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했다. 2013년 9월 비트페이(BitPay)는 164개국 1만곳 이상의 기업이 자사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밝혔다. 그해 처리한 비트코인 결제액은 1억달러를 넘어섰다. 코인베이스(Coinbase)는 2013년 12월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가 주도한 2,500만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비트코인은 5년도 되지 않아 소수 개발자의 실험에서 미국 연방 금융정책이 다루는 자산으로 올라섰다.
[기사 핵심 요약]
-비트코인은 2009년 10BTC의 첫 개인 간 송금에서 출발해 2013년 1,000달러를 넘는 자산으로 성장했다.
-피자 2판에 1만BTC를 지급한 거래와 실크로드, 마운트곡스가 비트코인의 사용처와 시장을 빠르게 넓혔다.
-2013년에는 미국 규제당국과 기업, 벤처자본까지 시장에 들어오며 비트코인이 금융정책의 논의 대상으로 올라섰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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