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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우려 완화와 대규모 숏 스퀴즈에 힘입어 8만 달러를 단숨에 회복했다.
9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5.58% 상승한 8만1,614.66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률을 웃돌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의 상관관계는 97.8%로 나타나 이번 반등이 거시경제 환경 개선에 따른 위험자산 동반 강세였음을 보여줬다.
상승세를 이끈 핵심 요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의 완화적인 발언이다. 월러는 8월 물가 지표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경우 9월 중순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시장이 반영하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고 미 국채 수익률과 달러 가치도 하락하면서, 유동성 변화에 민감한 비트코인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가 상승폭을 키웠다. 지난 24시간 동안 청산된 비트코인 포지션은 총 1억8,675만 달러로, 이 가운데 숏 포지션이 1억7,743만 달러를 차지했다. 가격 상승에 베팅한 매수세와 숏 포지션의 강제 청산이 맞물리며 반등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 수요도 다시 살아났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9월 2일 1억115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전날의 순유출 흐름을 뒤집었다. 시장은 ETF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지와 파생상품 시장의 미결제 약정이 과도한 수준으로 확대되는지를 주시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8만 달러 지지 여부가 관건이다. 비트코인이 이 가격대를 지키면 장기 보유자의 주요 매입 단가가 밀집한 8만3,000~8만6,000달러 구간에 도전할 수 있지만, 일봉 종가가 8만 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7만7,000달러까지 조정받을 가능성이 있다. 오는 9월 11일 발표되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9월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상승세 지속 여부를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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