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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고다솔
비트코인(BTC)이 8월에 약 25% 급등하며 21개월 만에 가장 강한 월간 상승률을 기록한 뒤 9월 첫 거래에서도 7만8,900달러를 넘어섰다. ETF 자금 유입과 스트래티지의 대규모 매수가 상승세를 뒷받침했지만, 통화정책과 지정학적 위험은 낙관론을 제한하고 있다.
9월 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월 한 달 동안 약 25% 오르며 2024년 11월 이후 최고 월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두 달 연속 상승 마감에도 과거 9월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 2.86%로 집계돼 계절적으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XS닷컴 사업개발 책임자 사이먼 피터 마사브니는 최근 조정에도 8월 시장 흐름이 뚜렷하게 긍정적이었으며, 월초와 비교한 시장 구조도 한층 견고해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9월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과 고용·물가 지표, 미국과 이란의 갈등 격화가 주요 위험으로 꼽힌다. 금융 여건이 다시 긴축적으로 변하면 추가 조정이 나타날 수 있지만, 유동성과 기관 수요가 유지되면 최근 회복세를 굳힐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기관 수요는 주초에도 이어졌다.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지난달 31일 2억1,670만 달러가 순유입됐으며, 전주 순유입액은 9억2,448만 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클 세일러는 스트래티지가 수주간의 매수 공백을 깨고 3억7,000만 달러를 투입해 비트코인 4,603개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의 총보유량은 84만5,050개로 늘었다. 스트래티지는 현금도 2,900만 달러 확대하고 STRC 1억5,200만 달러어치를 재매입해 달러 자산 기준 총준비금을 67억1,000만 달러로, 순레버리지를 0.0%로 조정했다.
거시경제 환경은 부담 요인이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지난주 잭슨홀 심포지엄 취임 연설에서 물가 상승률이 충분히 둔화하지 않으면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매파적 신호를 보냈다. 미국과 이란의 긴장 고조로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도 되살아났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오는 15∼16일 정책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67%로 반영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약 7만8,900달러에서 거래되며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7만2,364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50일 EMA 7만69달러와 100일 EMA 6만9,097달러도 하단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 일봉 상대강도지수(RSI)는 과매수권에 가까운 71을 기록했으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양의 흐름을 유지했지만 상승 탄력은 둔화했다. 7만2,364달러를 지키면 8만5,000달러가 다음 목표가로 제시되지만, 지지선이 무너지면 6만6,500달러와 6만2,300달러까지 조정 가능성이 열린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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