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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인(Shein)/AI 생성 이미지
쉬인(Shein)이 홍콩 증시 상장 첫날 7% 급락하며 한때 1,000억달러에 달했던 기업가치가 265억달러까지 쪼그라들었다.
9월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쉬인은 홍콩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2억 8,000만주를 매각해 136억홍콩달러, 미화 약 17억 4,000만달러를 조달했다. 최종 공모가는 주당 48.56홍콩달러로 최고 희망가격인 49.5홍콩달러를 밑돌았다. 상장 당시 기업가치는 약 265억달러로 평가됐다. 2022년 비상장 시장에서 인정받았던 1,000억달러와 비교하면 약 4분의 1 수준이다.
크레인셰어스(KraneShares) 최고투자책임자 브렌던 아헌(Brendan Ahern)은 투자자들이 단기적으로 쉬인에 신중한 태도를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 실적과 재무상태가 더 명확해질 때까지 일부 투자자가 관망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쉬인은 미국과 유럽 소비자를 상대로 빠르게 성장했지만 양 시장의 관세 정책 변화가 부담으로 떠올랐다. 아헌은 매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수익성도 압박받고 있다고 짚었다.
레일리언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Rayliant Global Advisors) 리서치 책임자 필립 울(Phillip Wool)은 쉬인이 “IPO 기회를 놓쳤다”고 평가했다. 전자상거래보다 인공지능(AI)으로 투자자의 관심이 이동한 데다 미국과 유럽 사업에도 직접적인 부담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울은 “가장 큰 문제는 미국과 유럽에서 경쟁하는 데 직접적인 역풍을 맞고 있다는 점”이라며 성장 둔화를 지적했다. 이어 “기업가치가 낮아졌지만 공모가 기준으로도 주식이 결코 저렴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쉬인의 홍콩 상장은 미국과 영국 증시 입성이 무산된 끝에 이뤄졌다. 중국에서 설립된 쉬인은 2022년 본사를 싱가포르로 옮겼고 2023년 미국 IPO를 비공개로 신청했다. 이후 런던 상장으로 방향을 돌렸지만 중국 공급망 관련 위험 공시 문제를 둘러싸고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쉬인은 이번 IPO 조달금 가운데 40%를 기술 역량 강화에, 40%를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나머지는 기업 책임 관련 사업과 일반적인 기업 운영에 사용한다.
실적도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대목이다. 쉬인의 2025년 순매출은 418억달러로 전년 387억달러보다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90억 5,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9,900만달러 순손실을 내며 전년 동기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쉬인은 전환상환우선주의 공정가치 손실을 1분기 적자의 주요 배경으로 제시했다.
[기사 핵심 요약]
-쉬인은 홍콩 IPO에서 17억 4,000만달러를 조달했지만 상장 첫날 주가가 7% 하락했다.
-기업가치는 2022년 1,000억달러에서 상장 당시 265억달러로 급감했으며 미국·유럽의 관세 변화와 성장 둔화가 부담으로 지목됐다.
-쉬인은 2025년 순매출 418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 9,900만달러 순손실로 전환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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