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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X(SPCX)/AI 생성 이미지
스페이스X(SpaceX) 주가가 공모가 수준까지 밀렸지만 월가는 최고 800달러에 달하는 목표주가를 고수하고 있다.
8월 3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나스닥 상장에서 주당 135달러에 공모해 750억달러를 조달했다. 기업공개(IPO)에 참여한 월가 은행 22곳은 총 5억달러의 수수료를 챙겼다. 상장 후 주가는 6월 225달러까지 올랐지만 7월에는 104.83달러까지 추락했다. 최근에는 141.50달러 수준으로 내려오며 상당수 투자자가 평가손실을 보고 있다.
주가 부진에도 월가의 눈높이는 여전히 높다. 도이체방크(Deutsche Bank)는 목표주가를 255달러로 제시했고 JP모건(JPMorgan)은 2027년 12월 225달러를 전망했다. 씨티그룹(Citigroup)은 연말 200달러를 제시하면서 장기적으로 900달러 이상을 기대했다.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스페이스X를 분석하는 애널리스트 가운데 75%가 강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가장 공격적인 전망은 레이먼드 제임스(Raymond James)에서 나왔다. 브라이언 제수알레(Brian Gesuale)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800달러로 제시했다. 공모가보다 약 500% 높은 수준이다. 그는 스페이스X가 2035년 연간 매출 5조 2,000억달러와 잉여현금흐름 2조 6,30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현금흐름을 현재 가치로 환산한 주당 가치는 896달러이며 위험 요인을 10% 반영해 800달러를 산출했다.
하지만 막대한 인공지능(AI) 투자 계획은 부담으로 꼽힌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스페이스X가 올해 인공지능 분야에 640억달러를 투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페이스X는 해당 투자를 1년 안에 회수할 수 있으며 2026년 말 연환산 매출 1,0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인공지능 컴퓨팅 계약은 수개월 전 통보만으로 변경될 수 있고, 기업용 인공지능 시장에서는 앤트로픽(Anthropic)과 오픈AI(OpenAI)가 강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월가의 낙관론을 두고 이해상충 논란도 다시 불거졌다. 스페이스X 기업공개에서 막대한 수수료를 받은 은행들이 동시에 높은 목표주가를 내놓고 있어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글로벌 주식자본시장 책임자를 지낸 크레이그 코벤(Craig Coben)은 “유명 종목에 약세 의견을 내놓을 유인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투자은행과 기업, 기관투자자와의 관계가 애널리스트의 부정적 의견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사 핵심 요약]
-스페이스X는 주당 135달러에 상장한 뒤 225달러까지 올랐지만 104.83달러까지 급락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월가는 주가 부진에도 최고 800달러의 목표주가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체 애널리스트의 75%가 강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올해 640억달러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 계획과 월가 투자은행의 이해상충 가능성은 높은 목표주가를 둘러싼 주요 논쟁거리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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