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AMD/AI 생성 이미지 ©
AMD가 월가 전망을 웃도는 실적과 매출 지침을 발표했지만 시간외거래에서 8.80% 급락했다.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시장 불안과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엔비디아 칩만 사용한다’는 발언이 투자심리를 흔든 요인으로 지목됐다.
8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AMD 주가는 4일 정규장에서 7% 상승한 518.58달러로 거래를 마친 뒤 시간외거래에서 472.94달러까지 떨어졌다. 회사의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음에도 상승분을 반납하고 급락세로 돌아섰다.
AMD의 분기 매출은 115억4,000만 달러로 월가 전망치 112억8,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도 예상치 1.62달러보다 높은 1.66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분기 매출 전망은 130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 125억2,000만 달러를 넘어섰지만, 가장 낙관적인 전망인 140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회사는 2027년 데이터센터 매출이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자본적지출(CapEx)은 1년 사이 2억8,200만 달러에서 8억800만 달러로 급증했다. 다만 절대 규모가 크지 않아 이것만으로 주가 급락을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같은 날 머스크가 스페이스X 실적 발표에서 “최고이기 때문에 엔비디아(Nvidia) 칩만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힌 점이 개인 투자자의 심리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이스X의 인공지능 사업 규모가 비교적 작아 AMD 실적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다.
최근 인공지능 지출에 대한 불안이 커진 가운데 시장의 기대치가 월가 전망보다 지나치게 높았던 점도 매도 배경으로 거론됐다. 기대를 충족시키는 수준의 실적만으로는 주가 상승을 이어가기 어려웠다는 의미다. 다만 AMD는 정규장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 132% 올라 2026년 주요 대형주 가운데 최상위권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시간외 급락을 반영해도 주가는 7월 말 수준으로 되돌아간 정도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