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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더리움(ETH)/AI 생성 이미지 ©
이더리움(ETH) 스테이킹 물량이 전체 공급량의 절반에 도달하면 검증자 보상으로 발행되는 신규 코인을 전량 소각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장기 희소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와 달리, 개인 스테이커 이탈과 탈중앙금융(DeFi) 자금 유출을 초래할 수 있다는 반발도 거세다.
8월 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이더리움 연구자와 개발자들은 스테이킹 물량이 늘어날수록 검증자 보상의 소각 비율을 단계적으로 높이는 제안을 공개했다. 약 6,025만이더리움, 현재 가치로 약 1,120억 달러가 스테이킹되면 소각률은 100%에 도달하며 신규 순발행량은 0이 된다. 이는 전체 공급량의 약 50%에 해당한다.
제안이 시행되면 6.4분마다 종료되는 에포크(epoch)마다 검증자 보상의 일부가 차감돼 영구 소각된다. 소각 비율은 스테이킹 포화 지점까지 선형적으로 높아지며, 검증자는 블록 생성 과정에서 얻는 거래 수수료와 팁을 계속 받는다. 변경안은 업그레이드 준비 기간 약 6개월과 18개월의 단계적 적용을 거쳐 총 2년가량의 적응 기간을 두도록 설계됐다.
현재 약 4,100만이더리움이 스테이킹돼 있으며 이는 전체 공급량의 약 34%다. 추가로 250만개가 활성화 대기열에 있어 진입까지 6주 이상이 걸리지만 출금 대기자는 없는 상태다. 하루 활성화 가능 물량은 약 5만7,600개다. 공동 제안자인 제롬 드 티셰(Jérôme de Tychey)는 현행 제도가 유지되면 2028년 1월 스테이킹 물량이 7,000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제안자들은 스테이킹이 과도하게 늘면 물량이 거래소와 대형 스테이킹 사업자에 집중되고 개인 스테이커가 밀려나 오히려 네트워크 보안이 약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아베 랩스(Aave Labs)의 스타니 쿨레초프(Stani Kulechov) 최고경영자는 보상이 0에 가까워지면 이더리움을 빌려 스테이킹 자산을 추가 매입하는 전략이 사실상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더파이(ether.fi) 설립자 마이크 실라가제(Mike Silagadze)는 중대한 통화정책 변경안의 의견수렴 기간이 48시간에 불과하다며 절차와 내용 모두를 비판했다. 보상 축소가 개인 스테이커를 몰아내고 대형 중앙화 사업자에 힘을 실어주는 한편, 수백억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다시 유통시장으로 내보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제안은 8월 6일 마감되는 차기 헤고타(Hegotá) 업그레이드 검토 대상에 제출됐지만, 초안이 약 300줄에 불과하고 검증자·스테이커 간 합의도 없어 이번 업그레이드보다 후속 포크로 미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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