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금(Gold)/AI 생성 이미지
약달러와 유가 하락이 맞물리며 금값이 마침내 저항선을 뚫고 위로 튀어 올랐다.
8월 5일(현지시간) 경제전문매체 FX리더스에 따르면, 수요일 금(XAU/USD)은 주요 저항선인 4,118달러를 돌파한 뒤 4,140달러 선까지 올라섰다. 달러 약세와 유가 하락,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Fed)가 예상보다 덜 매파적일 것이라는 기대가 맞물리며 금 시장은 강세로 돌아섰다. 트레이더들은 이제 ADP 고용보고서(ADP Employment Report),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ISM Services PMI), 비농업부문 고용지표(Non-Farm Payrolls, NFP)를 주시하며 향후 매수와 매도 방향을 가늠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기대 둔화와 국채금리 하락, 꾸준한 중앙은행 수요가 겹치며 금값을 지지하고 있으며 트레이더들은 9월 연준의 움직임을 가늠할 단서를 얻기 위해 미국 고용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금값 상승은 트레이더들이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다시 평가하면서 나타났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협상에서 미국과 이란, 지역 중재국들 사이에 진전이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유 가격이 크게 떨어졌고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낮췄다. 브렌트유는 몇 주 만의 최저 수준까지 하락하며 고유가 지속과 중앙은행들의 비전통적 통화정책 유지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줄였다. 유가 하락은 시장의 인플레이션 기대를 낮췄고 이에 따라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67%에서 57%로 낮아졌다. 향후 금리 인상 기대가 줄어들면 금리를 받지 않는 자산인 금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난다.
미국 달러는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달러인덱스(DXY)는 부진한 미국 고용 지표 발표 이후 국채금리가 낮아지면서 압력을 받고 있다. 화요일 발표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구인 건수는 736만 건으로 나타나 노동 수요가 둔화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이번 보고서로 연준이 금리를 3.50~3.75% 구간에서 동결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달러 약세는 금값과 반비례 관계에 있어 달러가 약해질수록 금에 대한 매력과 수요는 커진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트레이더들은 금요일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나오기 전까지 ADP 민간 고용과 ISM 서비스업 지수를 주시할 예정이다. 경기 둔화를 보여주는 지표가 나오면 금값은 상승할 가능성이 크지만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금값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단기적으로는 시장 데이터가 가격의 미세한 변동을 좌우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다른 요인들이 가치를 뒷받침한다. 월드골드카운슬(World Gold Council)에 따르면 2022년 2분기 장외 거래를 포함한 전체 금 수요는 1,269톤으로 집계됐으며, 2022년 상반기 전체 수요는 2,522톤, 금액 기준으로는 3,800억달러에 달해 사상 최고 수준의 금값을 반영했다. 중앙은행들의 금 수요도 매우 강했다. 중앙은행의 실물 금 매입량은 2022년 2분기 기준 전년 대비 62% 늘어난 289톤을 기록했다. 폴란드가 가장 큰 매수국이었고 중국도 금 보유량을 계속 늘려왔다. 반면 북미와 유럽의 개인 투자자 실물 매입은 계속 둔화하고 있다. 다만 이는 아시아 여러 시장에서 이어지고 있는 금 현물 ETF로의 순유입이 일부 상쇄하고 있다. 견조한 실물 금 수요와 제한된 공급, 중앙은행 매수세가 맞물리며 중기적으로 4,000달러대에서 금값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 분석을 보면 금은 4,118달러 저항선과 100기간 이동평균선(EMA)을 넘어서며 강세 모멘텀을 되찾았다. 가격은 4,140달러까지 올라 6월 말 형성된 하락 삼각형의 상단 경계 바로 바깥으로 벗어났다. 4,022달러의 주요 저점을 여러 차례 방어하고 가파른 하락 이탈 이후 반등에 성공하면서 매수세가 가격 흐름을 확실히 주도하고 있다. 50기간 이동평균선인 4,065달러와 100기간 이동평균선인 4,118달러 모두 확실하게 돌파됐다. 상대강도지수(RSI)가 67을 기록하며 강세 모멘텀이 힘을 얻고 있는 만큼 추세선 저항 부근에서 일부 차익 실현이 나올 수 있지만 전반적인 상승 추세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4,148달러와 하락 추세선을 넘어서면 4,187달러, 나아가 4,220달러까지 길이 열릴 수 있다. 1차 지지선은 4,118달러이며 다음으로 중요한 수준은 4,065달러다. 이 구간이 무너지면 약세로 해석될 수 있으며 4,022달러와 3,996달러까지 되밀릴 가능성이 있다.
[기사 핵심 요약]
-금값은 달러 약세와 유가 하락, 연준의 매파 기조 완화 기대에 힘입어 4,118달러 저항선을 뚫고 4,140달러까지 올랐다.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67%에서 57%로 낮아졌고 구인 건수는 736만 건으로 노동 수요 둔화를 나타냈다.
-기술적으로 금은 4,148달러를 넘어서면 4,187달러, 4,22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지지선은 4,118달러와 4,065달러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