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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클(Circle), USDC, 스테이블코인,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가 유에스디코인(USDC)의 성장 둔화와 준비자산 수익 의존도를 문제 삼아 발행사 서클(Circle)의 목표주가를 106달러에서 38달러로 대폭 낮췄다.
8월 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서클의 투자등급을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유통 중인 USDC의 공급 증가세가 예상보다 약해지면서 회사의 핵심 수익원인 준비자산 이자수익도 압박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제임스 포셋(James Faucette) 애널리스트는 송금과 스테이블코인 연계 카드 결제를 넘어서는 활용 사례가 아직 의미 있는 수준으로 성장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기존 전망과 비교해 USDC 공급량 추정치를 2027년 33%, 2028년 44% 각각 낮췄다. 이에 따라 서클의 일반회계기준(GAAP)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월가 평균보다 2027년 약 3%, 2028년 20% 낮아졌다.
경쟁 심화도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토큰화 머니마켓펀드와 토큰화 은행예금이 기관 투자자에게 전통 금융자산의 디지털 형태를 제공하면서 USDC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블랙록(BlackRock)의 블록체인 기반 머니마켓 상품 확대와 오픈USD(Open USD) 등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모델의 등장도 USDC 유통을 유지하기 위한 인센티브 비용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모건스탠리는 USDC 공급 축소가 준비자산 수익의 민감성을 드러내고, 서클의 사업 구조를 수익성이 낮은 거래 수익 중심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TD코웬(TD Cowen)은 같은 날 서클에 대한 분석을 시작하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82달러를 제시했다. 시장이 준비자산 수익에 지나치게 집중한 나머지 결제와 기업 자금관리, 토큰화 자산, 개발자 도구 부문의 성장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모건스탠리와 TD코웬의 목표주가는 44달러 차이로, 서클의 성장 전망을 둘러싼 월가의 시각이 크게 엇갈렸다.
모건스탠리의 투자등급 하향 이후 서클 주가는 3% 넘게 하락했으며 올해 누적 하락률은 24%로 확대됐다. 향후 주가 흐름은 USDC 공급 증가세가 회복될지, 준비자산 이자수익을 대신할 결제·토큰화 사업이 본격적인 매출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에 좌우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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