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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플(XRP) ©
리플이 10억개의 엑스알피(XRP, 리플)를 잠금 해제했지만 가격 충격은 제한됐으며, 향후 방향은 1.05달러 지지 여부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8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리플은 장기 공급 관리 프로그램에 따라 약 10억8,000만달러 상당의 XRP 10억개를 에스크로에서 해제했다. 웨일얼럿(Whale Alert)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물량은 총 세 차례에 걸쳐 이동했다.
세부적으로는 약 5억3,286만달러 상당의 5억개, 3억1,965만달러 상당의 3억개, 2억1,311만달러 상당의 2억개가 각각 해제됐다. 리플은 XRP 공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17년 12월 에스크로 제도를 도입했으며, 매월 첫날 최대 10억개를 정기적으로 시장에 풀고 있다.
다만 잠금 해제 물량이 모두 유통시장에 공급되는 것은 아니다. 리플은 2026년 들어 매달 약 7억개를 새로운 에스크로 계약에 다시 예치하고, 나머지 약 3억개를 운영비와 유동성 서비스, 파트너십 및 생태계 개발 등에 활용해왔다. 8월 물량 해제 이후 XRP 유통량은 약 625억개로 늘었으며, 에스크로에는 320억개 이상이 남아 있다.
정기적인 에스크로 해제 일정이 공개돼 있고 상당 물량이 다시 잠기는 만큼 과거에도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번에도 XRP는 물량 해제 당시 약 1.05달러에서 거래되며 별다른 충격을 받지 않았다. 보도 시점에는 24시간 전보다 2% 넘게 오른 1.08달러를 기록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약 1% 하락했다. 단기 흐름은 에스크로보다 비트코인(BTC)의 움직임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거시경제 여건에 더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기술적으로는 1.05∼1.06달러가 핵심 지지 구간이다. 이 가격대를 이탈하면 1.02달러를 거쳐 심리적 지지선인 1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 반대로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이 위치한 1.09달러를 회복하면 1.10달러와 1.12∼1.15달러가 다음 저항선으로 거론된다. 1.06달러를 지키면서 1.09달러를 돌파하면 단기 강세 전망이 강화되지만, 1.05달러가 무너지면 추가 조정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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