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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 ETF/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리플) 스팟(현물) ETF의 누적 순유입액이 사상 처음 15억 달러를 넘어섰지만, 가격 급락으로 실제 운용자산은 10억 달러 아래에 머물며 투자자 상당수가 손실 구간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7월 3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거래되는 XRP 현물 ETF 7종의 누적 순유입액은 약 15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6년에만 3억 2,900만 달러가 추가됐지만 총순자산은 9억 8,870만 달러로 XRP 시가총액의 1.48%에 그쳤다. 누적 유입액과 현재 자산 간 약 5억 1,100만 달러의 격차는 자금 환매가 아니라 가격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로 분석됐다. XRP는 1.07달러로 2025년 7월 고점 3.66달러보다 약 71% 낮고, 연초 이후에도 40% 넘게 하락했다.
월간 자금 유입 속도는 급격히 둔화했다. XRP 현물 ETF 순유입액은 5월 1억 3,100만 달러에서 6월 5,900만 달러, 7월 약 1,230만 달러로 두 달 만에 90% 이상 감소했다. 7월에는 6거래일 동안 자금 유출입이 전혀 없었으며, 29일 순유입액도 프랭클린템플턴 상품에 들어온 58만 4,710달러가 전부였다. 같은 날 전체 상품의 거래대금은 1,035만 달러에 머물러 기관 수요가 사라졌다기보다 신규 투자 판단이 사실상 멈춘 시장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왔다.
상품별로는 비트와이즈가 누적 순유입액 약 5억 달러로 선두를 차지했고 카나리 캐피털이 4억 6,697만 달러, 프랭클린템플턴이 4억 2,245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상위 3개 운용사가 전체 누적 유입액의 약 93%를 차지해 특정 상품의 환매가 시장 전체 흐름처럼 보일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할 부분이다. ETF 7종이 보유한 물량은 총 9억 7,890만 XRP로 전체 공급량 1,000억 개의 1%에 못 미쳤다. 다만 가격이 71% 하락하는 동안에도 보유 물량은 줄지 않고 증가해 기관 투자자 기반이 이탈하지 않았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향후 자금 유입을 좌우할 최대 변수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이다. XRP의 상품 지위는 현재 규제기관의 해석 지침에 근거하고 있어 차기 행정부가 이를 뒤집을 수 있지만, 법안이 통과되면 연방법에 따른 영구적인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그러나 상원은 지난 27일 해당 법안 처리를 보류했고, 8월 7일 휴회 전 표결을 위해서는 민주당 의원 7~9명의 추가 지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법안 통과 가능성도 7월 고점 당시 43%에서 일부 전망 기준 30%까지 떨어졌다.
매체는 기본 시나리오에 약 45% 확률을 부여하며, 4분기 누적 순유입액이 15억 5,000만 달러까지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법안이 통과되는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월간 유입액이 다시 1억 달러를 넘어서며 누적 순유입액 22억 달러, 순자산 15억 달러 돌파가 가능하다. 반면 법안 처리가 2027년으로 밀리면 XRP가 1달러 지지선을 잃고 0.91달러를 시험하면서 ETF 순자산도 가격 하락만으로 8억 달러 아래로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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