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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거래대금 7,000억원도 무너졌다…뉴욕증시 반등에도 코인시장은 ‘냉각’
▲ 업비트 거래대금 7,000억원도 무너졌다…하이닉스ADR 18% 날았는데 비트코인은 비틀/AI 생성이미지 ©
뉴욕증시가 마이크로소프트의 깜짝 실적과 반도체주 급등에 힘입어 강하게 반등했지만,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9,000만원 붕괴 위협과 거래대금 급감 속에서 좀처럼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한국시간 7월 31일 오전 7시 5분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9,166만 8,000원으로 전일 대비 0.27% 상승했다. 장중 고가는 9,246만원이었지만 저가는 9,088만 8,000원까지 밀리며 9,000만원 선을 위협했다.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624억원에 그쳤다. 이더리움(ETH)은 272만 2,000원으로 0.29% 하락했고, 엑스알피(XRP, 리플)는 1,536원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시장 전체 흐름도 사실상 제자리걸음이었다. 업비트 종합지수는 9,464.60으로 0.05%, 업비트10 지수는 2,273.92로 0.13% 오르는 데 그쳤다. 비트코인 그룹 지수는 0.32% 상승했지만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0.00%, 이더리움 그룹 지수는 0.29% 하락해 대형주와 알트코인 모두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미국 증시의 위험선호 회복이 국내 코인시장으로 확산되지 못한 셈이다.
같은 시간 업비트 데이터랩이 집계한 24시간 거래대금은 6,861억 5,000만원으로 전일보다 30.72% 급감했다. 당일 거래대금도 6,450억 6,100만원에 머물러 1조원을 크게 밑돌았다. 24시간 거래대금 비중은 테더(USDT)가 19.92%로 가장 높았고 비트코인 9.11%, XRP 6.78%, 이더리움 5.67%, 온도파이낸스(ONDO) 4.23% 순이었다. 거래대금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고 일부 종목과 테더 마켓에 집중된 모습이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종목별 급등세가 이어졌다. 주간 기준 모멘텀(MMT)은 42.48%, 펄(PRL)은 38.25%, 쑨(SOON)은 19.50%, 아이리스(IRYS)는 16.39%, 파로스(PRO)이 13.57% 올랐다. 유니스왑(UNI)과 시바이누(SHIB)도 각각 13.28%, 10.03% 상승했다. 다만 종합지수와 알트코인 지수가 움직이지 않은 상황에서 나타난 급등인 만큼 시장 전체의 상승 전환보다는 거래량이 얇은 장세에서 일부 종목으로 매수세가 쏠린 선별적 순환매 성격이 강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급반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1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6%, 나스닥종합지수는 2.78%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5.51% 뛰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8.19% 급등했다.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AMD, 인텔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17.52% 올랐다. 그러나 이번 상승은 시장 전반의 유동성 확대보다 실적 호재와 낙폭 과대 반도체주의 반등에 집중됐고, 자금이 인공지능(AI)·반도체주로 몰리면서 암호화폐는 상대적으로 소외됐다.
당분간 코인시장은 낮은 거래대금 속에서 박스권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비트코인은 우선 9,000만원을 지켜야 단기 투매를 피할 수 있으며, 장중 고점인 9,246만원과 9,300만원대를 회복해야 반등에 힘이 붙을 전망이다. 반대로 9,000만원이 무너지면 거래량 부족과 맞물려 낙폭이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 뉴욕증시 반등이 이어지더라도 업비트 거래대금이 다시 1조원 이상으로 회복되지 않는다면 일부 알트코인의 급등을 시장 전체의 상승 신호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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