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채권 시장/AI 생성 이미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동결 이후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급등했다. 채권시장의 반발이 주식시장 부담으로 번지고 있다.
7월 3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연준은 기준금리를 3.5~3.75%로 유지했다.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5.2%까지 올라 약 2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의 미온적인 물가 대응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장기 국채를 매도한 결과다.
미국의 전체 물가 상승률은 3.7%로 집계됐다. 근원 물가 상승률도 3.3%로 연준 목표치인 2%를 웃돌았다.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는 2조달러에 달했다. 높은 물가와 대규모 재정적자가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을 부추겼다.
연준의 신뢰도가 흔들리자 채권 자경단이 다시 시장 전면에 등장했다. 채권 자경단은 정부와 중앙은행의 정책을 압박하기 위해 국채를 매도하는 투자자를 뜻한다. 야데니 리서치(Yardeni Research) 대표 에드 야데니(Ed Yardeni)와 더블라인 캐피털(DoubleLine Capital) 최고경영자 제프리 건들락(Jeffrey Gundlach)은 연준이 신뢰를 회복하려면 단기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도 4.25% 수준으로 상승했다.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은 주식의 투자 매력을 떨어뜨린다. 투자자는 안전자산인 국채에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주식에 더 높은 기대수익률을 요구한다. 미래 이익의 비중이 큰 성장주와 기술주는 금리 변화에 더욱 민감하다. 배런스는 장기 금리 상승의 부담을 주식 투자자가 떠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물가를 잡으면서 경기와 금융시장 충격을 최소화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채권시장이 연준보다 먼저 금융 여건을 긴축하면서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과 주식의 할인율도 높아졌다. 장기 국채 금리의 고공 행진은 미국 증시 전반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자리 잡았다.
[기사 핵심 요약]
-연준이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한 뒤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5.2%까지 상승했다.
-물가 상승과 2조달러 규모의 재정적자가 채권시장의 연준 정책 불신을 키웠다.
-장기 국채 금리 급등은 성장주와 기술주를 중심으로 미국 증시의 부담을 높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