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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달러(USD)/AI 생성 이미지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내부에서 금리 인상 의견이 나오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0.76% 하락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금 유출과 토큰화 반도체 주식의 급락까지 겹치며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7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시간 동안 0.76% 감소한 2조 1,7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24시간 상관관계는 76%에 달해 이번 하락이 가상자산 내부 요인보다 금리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한 거시경제적 매도세임을 보여줬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9대 3으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그러나 올해 처음으로 반대표가 나온 데다 3명의 위원이 금리 인상을 주장하면서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도 물가에 매파적 태도를 보였고, 이에 다우지수가 2% 넘게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가 약세를 나타내자 암호화폐 시장도 동반 하락했다. 금리 불확실성은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과 같은 규제 호재를 압도했다.
기관 수요 약화도 하락 압력을 키웠다. 비트코인(BTC) 현물 ETF는 4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으며, 누적 유출액은 5억 2,600만 달러를 넘어섰다. 동시에 토큰화 반도체 주식인 샌디스크와 SK하이닉스 관련 상품이 8~42% 급락하면서 고위험 자산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됐다. 시장 반등을 위해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일일 자금 흐름이 순유입으로 돌아서며 기관 투자심리 회복을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단기 향방은 비트코인의 6만 4,000달러 지지 여부에 달렸다. 장기 보유자의 핵심 방어선으로 꼽히는 이 가격이 무너지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피보나치 78.6% 되돌림 구간인 2조 800억 달러까지 밀릴 가능성이 있다. 다음 주요 변수는 8월 1일 발표되는 미국 7월 고용보고서다. 경제지표가 금리 인상 우려를 누그러뜨릴 만큼 둔화하면서도 경기침체 우려를 자극하지 않아야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회복될 수 있다는 평가다.
현재 시장은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규제 호재를 압도하는 신중한 조정 국면에 놓여 있다. 장기 보유자의 매수세가 하단을 지지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이 6만 4,000달러를 지켜내고 현물 ETF 자금 흐름이 개선되기 전까지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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