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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주택/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을 기준으로 미국 주택 가격을 환산하면 지난 몇 년간 집값이 오른 것이 아니라 달러 가치가 크게 하락한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의 가치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7월 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CoinDesk)에 따르면,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Fidelity Digital Assets)은 미국의 일반적인 주택 가격이 2020년 이후 10만 달러 이상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주택 가격 상승은 자산 가치 증가에 따른 '부의 효과(Wealth Effect)'를 만들어 소비와 대출을 늘리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같은 주택을 비트코인으로 환산하면 2020년에는 50 BTC 이상이 필요했던 주택이 현재는 약 5 BTC면 매입 가능한 수준으로 바뀌며, 비트코인 기준 가격은 약 9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의 디지털자산 리서치 애널리스트 잭 웨인라이트는 이러한 변화가 주택 가치 상승이 아니라 법정화폐 가치 하락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는 "문제는 자산이 아니라 가치 측정 단위"라며, 수십 년간 이어진 통화 공급 확대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물가 목표치인 2%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을 장기간 유지하게 만들었고, 그 결과 달러 가치가 희석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된 비트코인은 이러한 화폐 가치 하락을 보여주는 중립적인 기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이러한 현상이 비트코인만의 특징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금이나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 대형 기술주, 나스닥 지수를 기준으로 주택 가격을 비교해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법정화폐 가치 하락을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이후 가격이 절반 수준인 6만3,000달러까지 하락했음에도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서의 매력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단기 가격 회복 여부는 기관 투자 수요에 달려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매체는 기관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대표 지표로 평가되는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를 비롯한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이 핵심 변수라고 설명했다. IBIT는 이번 주 2억 달러 이상이 유입되며 수십억 달러 규모의 연속 순유출 흐름을 끝냈지만, 비트코인 반등을 위해서는 이러한 자금 유입세가 지속돼야 한다고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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