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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이란,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이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재고조와 암호화폐 시장 유동성 위축 신호가 겹치면서 6만3,000달러 아래로 밀렸다. 여기에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2022년 테라USD(TerraUSD) 붕괴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의 매수 여력 약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7월 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6만4,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한 뒤 하락세를 이어가며 6만3,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됐다. 매체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공격 이후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단행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됐고, 이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며 비트코인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미국의 휴전 합의 위반을 이유로 바레인과 쿠웨이트 내 미군 시설 85곳을 겨냥했다고 밝혔으며, 남부 지역에서는 미국 MQ-9 드론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이란의 국제 원유 판매를 허용했던 핵심 제재 완화 조치도 철회했다.
매체는 이 같은 충돌이 호르무즈 해협 원유 공급 차질 우려를 키우며 국제 유가를 끌어올렸고, 미국과 이란의 불안정한 휴전 체제를 위협하면서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주 중 양측의 충돌이 추가로 격화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 조정폭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 유동성 둔화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월터 블룸버그가 엑스(X)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전월 대비 2.4%(77억달러) 감소한 3,12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테라USD 붕괴 이후 가장 큰 월간 감소폭이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도 약 20% 하락했으며, 매체는 스테이블코인 공급 축소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신규 자금 유입 감소와 매수세 약화를 의미하는 만큼 이러한 흐름이 7월에도 이어질 경우 추가 매도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관 자금은 일부 유입됐지만 시장을 떠받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소소밸류(SoSoValue)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8일 하루 2,144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자금이 들어왔다. 다만 최근 수주간 이어진 대규모 순유출과 비교하면 유입 규모는 제한적이었으며, 매체는 ETF 자금 흐름이 다시 순유출로 전환될 경우 비트코인의 추가 조정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기술적으로도 단기 약세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50일, 100일,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각각 6만5,577달러, 6만9,225달러, 7만5,269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8 부근에서 중립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여전히 플러스 구간에 머물고 있지만 약세 압력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는 신호를 나타냈다. 상단에서는 6만4,004달러가 1차 저항선으로 제시됐으며, 하단에서는 6만2,000달러 아래로 하락할 경우 7월 1일 기록한 연중 최저치인 5만7,800달러까지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매체는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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