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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 리스크에 암호화폐 시장 '흔들'…2조1,500억달러 지지선 사수 여부 주목
▲ 이란, 미국,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보였다. 유가 급등과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겹친 가운데 파생상품 시장의 롱 포지션 청산까지 이어지며 하락폭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7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시간 동안 1.27% 하락한 2조1,800억달러를 기록했다. 매체는 이번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미국의 이란산 원유 수출 관련 면제 조치 철회에 따른 지정학적 충격을 지목했다.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공격 이후 미국이 이란 원유 수출 허용 조치를 철회하면서 국제유가는 약 3% 급등했고,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인 암호화폐 시장에서 자금을 회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과 금 가격의 상관관계는 약 40%를 기록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레버리지 청산이 하락세를 더욱 키웠다. 비트코인(BTC) 롱 포지션은 최근 24시간 동안 5,400만달러 규모가 청산됐으며, 이는 거시경제 충격으로 시작된 약세가 강제 청산을 통해 확대됐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공포·탐욕 지수는 28을 기록해 '공포(Fear)' 구간에 머물렀다. 매체는 취약한 투자심리와 높은 레버리지가 맞물리면서 매수세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기술적으로는 2조1,500억달러가 단기 핵심 지지선으로 제시됐다. 이 구간은 피보나치 되돌림 50% 수준에 해당하며, 지지에 성공할 경우 2조2,100억달러까지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매체는 전망했다. 반면 2조1,500억달러가 무너지면 다음 지지 구간인 2조900억달러까지 추가 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매체는 이번 하락이 암호화폐 시장 내부 악재보다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른 외부 충격의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향후 시장 방향은 2조1,500억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와 미국 경제지표, 그리고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상황 변화가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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