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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르다노(ADA), 폴카닷(DOT), 이더리움(ETH)/AI 생성 이미지
이더리움(Ethereum, ETH)을 떠나 카르다노(Cardano, ADA)와 폴카닷(Polkadot, DOT)을 만든 공동창업자들의 10년 승부에 잔혹한 성적표가 나왔다. 기술 혁신에서는 흔적을 남겼지만 시장은 결국 더 좋은 체인보다 거대한 네트워크 효과에 돈을 몰아줬다는 분석이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Coin Bureau)는 7월 5일(현지시간) 업로드된 영상에서 이더리움 공동창업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과 개빈 우드(Gavin Wood)의 독립 이후 성과를 비교했다. 영상 제작 시점 기준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1,988억 3,000만 달러로 카르다노의 50억 달러보다 약 37배, 폴카닷의 14억 1,000만 달러보다 약 134배 크다. 사상 최고가 대비 하락률도 이더리움은 약 67%였지만 카르다노는 약 94%, 폴카닷은 98.4%에 달했다.
격차는 개발자와 디파이 시장에서 더 선명했다. 이더리움은 정규 개발자 약 3,621명과 전체 개발자 약 1만 1,713명을 확보했지만 폴카닷의 월간 활성 개발자는 약 450~500명, 카르다노 정규 개발자는 약 276명으로 집계됐다. 이더리움에는 수백억 달러 규모의 디파이 자산이 예치된 반면 카르다노는 약 8,500만~1억 4,200만 달러, 폴카닷은 약 8,100만 달러에 그쳤다.
코인뷰로는 지난 10년간 반복된 ‘새 체인 건설’ 전략이 암호화폐 인재와 자본을 분산시켰다고 지적했다. 코인게코(CoinGecko) 자료를 인용해 지금까지 상장된 토큰의 53% 이상이 사라졌으며 2025년에만 1,166만 개 프로젝트가 실패했다고 전했다. 주간 암호화폐 코드 커밋도 2025년 초 약 85만 건에서 약 21만 건으로 75% 감소했고 업계 활성 개발자는 56% 줄어 약 4,600명까지 내려왔다. 같은 해 AI 분야 투자금은 약 2,110억 달러로 암호화폐 분야의 약 197억 달러를 10배 넘게 웃돌았다.
다만 경쟁 체인의 등장이 이더리움의 진화를 앞당겼다는 평가도 내놨다. 카르다노를 비롯한 지분증명 체인의 압박 속에서 이더리움은 머지를 거쳐 에너지 사용량을 약 99.95% 줄였고, 솔라나가 초당 약 1,300건을 처리하는 동안 메인넷 처리량이 약 26건에 머물자 EIP-4844를 도입해 레이어2 비용을 낮췄다. 우드는 공유 보안과 서브스트레이트를 개발했고 호스킨슨은 형식 검증을 앞세운 카르다노와 에티오피아 약 500만 명의 학생을 위한 블록체인 신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코인뷰로는 호스킨슨과 우드가 이더리움의 문제를 잘못 진단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해결책이 더 큰 가치를 확보할 것이라는 판단에서 밀렸다고 평가했다. 이더리움은 개발 도구와 유동성, 애플리케이션을 먼저 쌓아 강력한 진입장벽을 만들었으며 최근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 출신 연구진도 경쟁 체인 대신 독립 조직 ETH Labs를 세워 기존 생태계 안에서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영상은 지난 10년의 성적표를 “네트워크와 싸우지 말고 네트워크 위에서 구축하라”는 교훈으로 압축했다.
[기사 핵심 요약]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카르다노보다 약 37배, 폴카닷보다 약 134배 크며 개발자와 디파이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격차를 보였다.
-코인뷰로는 수많은 신규 체인 경쟁이 기술 혁신을 촉진했지만 암호화폐 인재와 자본을 분산시킨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영상은 기술적 완성도보다 개발자와 유동성, 애플리케이션이 축적된 네트워크 효과가 더 큰 경제적 보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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