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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알피 현물 ETF, 8주 연속 자금 유입에도 가격은 70% 하락…'클래러티법'이 반전 열쇠
▲ 엑스알피(XRP) ETF/챗GPT 생성 이미지 ©
미국 엑스알피(XRP, 리플) 현물 ETF가 8주 연속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누적 순유입 14억7,000만달러를 눈앞에 뒀지만, XRP 가격은 여전히 고점 대비 약 70%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시장에서는 꾸준한 ETF 매수세가 하방을 지지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상승 전환을 위해서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CLARITY Act) 통과가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7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미국 엑스알피 현물 ETF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누적 순유입이 14억7,000만달러에 근접했고, 8주 연속 순유입을 이어갔다. 특히 올해 5월에는 단 하루의 순유출도 없이 2026년 들어 가장 많은 월간 자금이 유입됐다. 현재 ETF에 보관 중인 XRP는 9억500만 개에 달한다. 그러나 XRP 가격은 약 1.12달러로 최고가인 3.65달러 대비 약 70% 하락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ETF 자금 유입이 가격 상승의 촉매가 아닌 하방 지지 역할에 머물고 있다고 분석했다. ETF에 편입된 XRP는 시장 유통 물량에서 제외되면서 매도 압력을 줄이는 효과를 내고 있지만, 리플의 월 최대 10억 XRP 에스크로 해제, 장기 보유자들의 차익 실현, 기존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이 이를 상쇄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ETF는 공급을 흡수하고 있지만, 시장에 꾸준히 나오는 물량을 모두 소화하기에는 아직 규모가 부족하다는 평가다.
ETF 시장의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 현재 미국에는 XRPI를 비롯해 렉스-오스프리(REX-Osprey)의 XRPR, 비트와이즈, 카나리 캐피털, 프랭클린 템플턴, 그레이스케일, 21셰어스 등 7개의 엑스알피 현물 ETF가 운용되고 있다. 이들 ETF의 총 운용자산은 약 12억~14억달러 규모이며, 보관 중인 XRP도 올해 초 약 4억7,800만 개에서 9억500만 개로 크게 늘었다. 다만 거래 유동성에서는 나스닥 상장 XRPI가 XRPR보다 약 9배 높은 거래 규모를 기록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 수단으로 평가됐다.
시장의 시선은 클래러티법으로 향하고 있다. 해당 법안이 상원을 통과해 XRP가 디지털 상품으로 법적 지위를 확보할 경우, 전문가들은 40억~100억달러 규모의 신규 ETF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을 전망했다. 반면 법안 처리가 지연될 경우 현재와 같은 완만한 자금 유입만으로는 에스크로 물량과 매도 대기 물량을 흡수하기 어려워 가격이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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