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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TC)이 21개월 만의 최저치에서 반등하며 이번 주 3% 넘게 상승한 가운데, 분기 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단기 상승의 새로운 촉매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다만 기관투자자의 현물 ETF 자금 유출이 8주 연속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본격적인 추세 전환 여부는 추가 자금 유입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7월 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번 주 초 5만7,800달러까지 하락하며 21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뒤 6만1,800달러를 회복했다. 그러나 소소밸류(SoSoValue) 집계 기준 비트코인 현물 ETF는 3일까지 총 5억2,664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8주 연속 자금 유출 가능성을 나타냈다. 매체는 기관 수요가 여전히 약세를 보이며 가격 하락을 방어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거래소 유입량 증가가 향후 가격 변동성 확대를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이번 주 비트코인 거래소 유입량은 하루 4만9,000 BTC까지 늘었으며, 총 유입량도 5만 BTC에 근접했다. 이는 올해 네 차례만 나타났던 이례적인 수준으로, 과거에도 모두 큰 가격 변동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이 핵심 지지선인 6만달러를 이탈할 경우 실현가격인 5만3,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반등에는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거시경제 환경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카타르 외교부는 미국과 이란이 도하에서 진행한 간접 협상에서 긍정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6월 미국 비농업 고용이 시장 예상치인 11만 명을 크게 밑도는 5만7,000명 증가에 그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완화됐고, 시장은 2026년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기존 1~2회에서 0~1회 수준으로 낮춰 반영했다.
K33리서치는 분기 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을 지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8개월 동안 절반가량의 사례에서 비트코인이 미국 증시 대비 부진했던 달에는 월말과 다음 달 초 ETF 자금 유입이 확대되는 경향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패턴이 항상 반복된 것은 아니며, 단지 기관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비트겟(Bitget)의 라이언 리(Ryan Lee) 수석 애널리스트는 ETF 자금 흐름과 거시경제 여건, 투자심리가 향후 비트코인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라고 분석한 반면, 비트유닉스(Bitunix)의 딘 첸(Dean Chen) 애널리스트는 분기 말 리밸런싱은 새로운 자금 유입이 아닌 기존 자금의 재배분에 불과해 단기 변동성은 키울 수 있지만 장기 추세를 바꾸는 요인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기술적으로 비트코인은 주봉 기준 5만8,000달러 부근의 상승 추세선을 유지할 경우 200주 단순이동평균선(SMA)인 6만2,652달러와 6만5,520달러의 78.6%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까지 반등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반면 주봉에서 5만8,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5만5,777달러까지 추가 하락이 열릴 수 있다. 일봉 기준으로는 50일·100일·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는 44로 매수세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개선 조짐을 보였지만, 6만4,004달러와 50일 EMA인 6만6,028달러가 단기 저항선으로 제시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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