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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X(SpaceX, SPCX)/AI 생성 이미지
스페이스X(SpaceX, SPCX) 상장 광풍에 올라탄 개인 투자자들이 이틀 만의 급락으로 사실상 손익분기점까지 밀리며 첫 번째 물림 경고를 맞았다.
6월 18일(현지시간) 경제 전문 매체 씨엔비씨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상장 후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공개시장 매수자들의 수익이 대부분 사라졌다. 스페이스X 주가는 목요일 6% 하락해 180달러를 밑돌았고, 상장 후 5일 거래량가중평균가격은 179달러로 집계됐다. 거래량가중평균가격은 거래량을 반영한 평균 매매 가격으로, 상장 이후 일반 매수자들의 평균 진입 단가를 가늠하는 지표로 쓰인다.
상장 직후의 폭발적 상승세는 빠르게 식었다. 스페이스X는 공모가 135달러로 출발해 초반 급등세를 탔지만, 최근 이틀간 주가가 밀리면서 상장 후 공개시장에서 추격 매수한 투자자들은 거의 본전 수준까지 내려왔다. 비인크립토는 씨엔비씨를 인용해 스페이스X 주가가 상장 후 고점 대비 18% 하락했고, 평균 공개시장 매수자가 손익분기점에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주가 조정은 시가총액에도 즉각 충격을 줬다. 스페이스X는 상장 후 한때 3조 달러에 가까운 기업가치를 기록하며 아마존(Amazon, AMZN)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MSFT)를 앞서는 글로벌 4위권 기업으로 올라섰지만, 이틀간 하락으로 약 6,2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기업가치는 2.37조 달러 수준으로 내려오며 글로벌 순위도 7위권까지 밀렸다.
투자심리를 흔든 변수로는 애니스피어(Anysphere) 인수 소식이 거론됐다. 스페이스X는 6월 16일 AI 코딩 도구 커서(Cursor)를 만든 애니스피어를 600억 달러 규모의 전액 주식 거래로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비인크립토는 해당 거래가 스페이스X의 1.77조 달러 기업공개 당시 평가가치 기준 약 3.4%의 희석 요인을 만든다고 짚었다.
밸류에이션 부담도 커졌다. 모닝스타(Morningstar)는 애니스피어 인수 발표 이후 스페이스X의 적정가치 추정치를 63달러에서 62달러로 낮췄고, 최선의 시나리오에서도 적정가치를 169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최근 거래가보다 낮은 수준으로, 상장 직후 급등분을 추격한 투자자들이 추가 변동성에 노출돼 있음을 보여준다.
스페이스X는 여전히 공모가 135달러보다 높은 가격대에 머물고 있지만, 상장 후 공개시장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의 체감 수익률은 급격히 악화됐다. 씨엔비씨가 짚은 평균 매수자 손익분기점 접근은 상장 광풍이 단기 차익 실현과 고평가 논란 앞에서 빠르게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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