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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이 진정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를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재개되면서 기관 투자자 수요가 다시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6월 1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6월 12일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총 8,585만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IBIT가 5,770만달러를 흡수하며 전체 유입액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 더욱 주목할 점은 추적 대상 12개 ETF 모두에서 순유출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는 직전 주 16억7,000만달러 순유출 흐름을 끊어낸 첫 신호로 평가됐다.
이번 반등이 주목받는 이유는 앞서 발생한 대규모 자금 이탈 때문이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은 13거래일 동안 약 44억달러 규모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IBIT에서만 약 33억달러가 빠져나가며 전체 유출액의 75%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피델리티(Fidelity)의 FBTC는 4억5,600만달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GBTC는 3억3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ETF 보유 비트코인도 30일 동안 5만1,726BTC 감소했으며, 비트코인 가격은 약 21% 하락했다.
다만 매체는 이번 유출을 ‘구조적 이탈’이 아닌 ‘순환적 조정’으로 해석했다. 특히 수수료 1.5%의 고비용 상품인 GBTC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수수료가 낮은 IBIT 등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 GBTC는 ETF 전환 이후 누적 259억달러 순유출을 기록한 반면, IBIT는 출시 이후 600억달러 이상의 누적 순유입과 500억~525억달러 규모 운용자산(AUM)을 유지하고 있다. 매체는 이를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비용 효율적인 상품으로 재배치하는 과정으로 평가했다.
또한 비트코인 시장에서 ETF 자금 흐름이 가격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들은 총 129만BTC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금 유입 시 실제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자금 유출 시 매도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44억달러 규모 자금 유출이 비트코인 가격을 5만9,130달러까지 끌어내렸고, 6월 12일 순유입 전환 이후에는 다시 6만6,000달러 부근까지 반등하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올해 누적 기준으로 보면 상황이 과도하게 비관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2026년 들어 약 45억달러가 유출됐지만, ETF 출시 이후 누적 유입액은 약 550억달러에 달한다. 또한 블랙록은 최근 비트코인 수익형 ETF인 BITA를 출시하며 디지털자산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매체는 향후 자금 흐름의 방향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비둘기파적 신호가 나올 경우 기관 자금이 다시 ETF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지만, 매파적 결과가 나올 경우 최근 회복세가 일시적인 반등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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