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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더리움(ETH)/AI 생성 이미지 ©
이더리움 현물 ETF의 지속적인 자금 유출과 기관의 매도 공세 속에서도 장기 투자자들의 강력한 온체인 확신이 하방 지지선을 구축하면서, 향후 가격 방향성의 핵심 열쇠를 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입에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월 1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은 미·이란 평화 협정 호재에 따른 시장 회복으로 장중 1,666달러 저점에서 반등해 1,803달러 안팎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비트코인(BTC)이 고점 대비 48% 하락한 것에 비해 이더리움은 2025년 8월 최고점인 4,946달러 대비 약 60%나 밀려나며 2026년 주요 암호화폐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상대적 약세는 거시경제적 불안 속에서 기관 투자자들이 가치 저장 수단인 비트코인을 선호하는 반면, 네트워크 유틸리티 성격이 강한 이더리움을 고베타 위험 자산으로 취급해 매도했기 때문이다.
시장 압박의 주된 요인은 이더리움 현물 ETF의 잔혹한 자금 유출이다. 지난 5월에만 4억162만 달러가 유출되며 17일 연속 매도세를 기록했고, 6월 들어서도 비트코인 현물 ETF가 순유입으로 돌아선 것과 달리 이더리움은 유출 기조를 이어가며 수요 격차를 넓혔다. 다만 올해 초 출시된 블랙록의 ETHB 등 스테이킹 연동형 ETF가 전체 ETF 유입액의 36%를 차지하며 새로운 이자 수익형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이것이 신규 자금 유입인지 기존 ETF 상품인 ETHA에서의 자금 이동(카니발리제이션)인지는 아직 미지수다.
반면 온체인 데이터는 기관의 매도를 개인이 흡수하는 강력한 고래들의 확신을 보여준다. 현재 전체 유통량의 32%에 달하는 3,920만 ETH가 스테이킹에 묶여 있으며, 스테이킹 진입 대기 물량은 300만 ETH를 넘어서는 반면 이탈 물량은 1만1,000 ETH에 불과해 장기 보유자들의 신뢰가 두텁다. 글래스노드의 호들러 순포지션 변화 지표도 지난 2월 24일 이후 지속적인 매수 우위를 가리키고 있으며, 6월 초 대규모 레버리지 청산으로 미결제 약정이 급감하고 펀딩 비율이 음수로 전환됨에 따라 파생상품 시장의 과열도 완전히 해소된 상태다.
기술적으로 이더리움은 최근 하락으로 데드크로스가 발생했으나 단기 반등을 통해 50일 및 200일 이동평균선인 1,670달러선을 회복했고, 상대강도지수(RSI)는 42 수준에서 안정세를 찾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1,650달러와 최근 저점인 1,506달러가 핵심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으며, 상방으로는 1,950달러에서 2,040달러 구간과 피보나치 38.2% 되돌림 구간인 2,008달러가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글램스테르담(Glamsterdam) 및 푸사카 업그레이드 등 네트워크 확장성 개선과 JP모건의 토큰화 펀드 활용 같은 펀더멘털 호재가 대기 중이지만, 당장의 방향성은 연준의 금리 결정과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의 발언에 좌우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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