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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X(SPCX)/출처: X
나스닥(Nasdaq)에 화려하게 입성하며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한 우주항공 거물 스페이스X(SpaceX)를 향해 월가에서 첫 매도 경고등이 켜지면서 주가 거품 논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6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CFRA는 스페이스X에 대해 투자의견 매도(Sell)를 제시하고 목표 주가를 115 달러로 책정하며 분석을 시작했다. 이번 발표는 스페이스X가 주당 135 달러에 5억 5,560만 주를 공모하며 750억 달러라는 기록적인 자금을 조달하고, 주가가 상장 첫날 장중 최고 176 달러까지 치솟은 후 공모가 대비 약 19% 상승한 160.95 달러로 마감한 직후 나온 흐름이다.
CFRA의 키스 스나이더 분석가는 스페이스X의 현재 기업 가치에 장기적인 낙관론이 과도하게 선반영되어 있다고 진단했다. 대형 프로젝트들의 상용화 성공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높은 성장 기대감과 막대한 자본 투자 요구는 투자자에게 불리한 위험 보상 프로필을 형성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의 성공적인 상용화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이 우려 요인으로 꼽혔다.
전문가는 스페이스X가 외부 금융 조달에 의존하고 있는 구조적 한계를 짚으며, 유의미한 수익성이 확립되기도 전에 미래 성장 계획에만 과도한 가치가 부여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대형 우주선 스타십 개발, 위성 배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데이터 센터 구축 등 자본 집약적인 프로젝트들이 산재해 있어 일정 지연이나 비용 초과, 규제 장벽 등이 발생할 경우 향후 수익성에 큰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월가의 시선은 팽팽하게 엇갈리는 분위기이다. 금융정보플랫폼 팁랭크스(TipRanks)에 집계된 두 명의 분석가 의견을 보면 매수와 매도 의견이 각각 한 명씩으로 보유(Hold) 컨센서스를 나타내고 있다. 월가의 12개월 평균 목표 주가는 현재 주가보다 약 5.25% 낮은 152.50 달러로 형성되어 있으며, 최고 목표가는 190 달러, 최저 목표가는 CFRA가 제시한 115 달러로 격차가 크다.
강세론자들은 재사용 로켓 분야에서 스페이스X가 가진 독점적 지위와 스타링크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확장성, AI 인프라 및 우주 기반 서비스의 새로운 기회에 주목하고 있다. 반면 비관론자들은 주가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게 평가되었으며 스타십의 상용화 일정과 장기 비전을 뒷받침할 대규모 자본 지출이 기업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맞서고 있어, 상장 이후 주가 행보를 둘러싼 공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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