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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록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 기록적인 자금 유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블랙록의 IBIT가 주간 첫 순유입을 기록하며 기관투자자 수요 회복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6월 1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6월 11일 기준 총 1,903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5거래일 연속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 그러나 시장 최대 상품인 블랙록의 IBIT는 3,026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이번 주 들어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매체는 최근 며칠간 이어진 일방적인 매도 흐름 속에서 나타난 첫 의미 있는 변화라고 평가했다.
이번 움직임의 배경에는 비트코인 가격 반등이 자리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란 관련 지정학적 긴장 완화 소식에 힘입어 6만3,700달러 수준까지 회복했다. 앞서 6월 5일에는 5만9,100달러까지 하락하며 2024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시장은 이번 IBIT 자금 유입이 기관 자금 복귀의 시작인지, 아니면 일시적 현상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ETF 시장이 겪은 충격은 상당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5월 15일부터 6월 3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며 총 43억7,0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전체 운용자산 규모는 1,042억9,000만 달러에서 828억3,000만 달러로 약 214억6,000만 달러 감소했다. 특히 IBIT에서만 약 33억 달러가 유출돼 전체 자금 이탈의 약 75%를 차지했다.
매체는 이번 유출이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 상실보다는 거시경제 환경 변화에 따른 자금 재배치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고금리 정책과 인플레이션 우려, 이란 지정학적 리스크, 그리고 6월 12일 상장을 앞둔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헤지펀드들이 스페이스X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차익거래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ETF 환매 압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IBIT의 시장 지배력은 여전히 압도적이다. IBIT는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량의 73.7%를 차지하고 있으며, 출시 이후 누적 순유입 규모는 622억 달러에 달한다. 매체는 IBIT가 다시 자금을 끌어들이기 시작했다는 점 자체가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돌아오고 있다는 초기 신호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IBIT뿐 아니라 FBTC 등 다른 주요 ETF로 순유입이 확산되는지 여부다. 여기에 이란 관련 합의 진전과 6월 17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 회의 결과가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흐름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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