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 겉보기 수요가 2026년 들어 가장 약한 수준으로 떨어지며 가격 반등의 지속 가능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최근 가격이 회복 흐름을 보였지만, 현물 매수세가 뒷받침하지 못하고 파생상품 관심에 기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월 25일(현지시간)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주 7만 4,156달러까지 밀린 뒤 7만 7,020달러까지 약 4% 회복했다. 이번 주에도 상승세가 이어지며 7만 7,400달러까지 올라섰지만, 현물 수요가 반등을 뒷받침하지 못하면서 상승 흐름의 지속 여부가 불확실해졌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인증 작성자 다크포스트(Darkfost)가 공유한 차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겉보기 수요는 약 -14만 7,000BTC까지 떨어졌다. 이는 2025년 12월 이후 가장 부정적인 수치다. 해당 지표는 새로 발행된 비트코인과 1년 넘게 움직이지 않은 공급량의 차이를 측정한다. 장기 보유자의 축적이 새로 시장에 들어오는 공급을 충분히 흡수하는지 가늠하는 지표다.
수요 지표 악화는 최근 몇 주 동안 뚜렷하게 진행됐다. 더크립토베이직은 비트코인 겉보기 수요가 2025년 대부분 기간 동안 대체로 플러스권을 유지했지만, 2025년 말부터 급격히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서도 수요는 계속 마이너스권에 머물렀고, 현재 수준은 연초 이후 가장 약한 구간에 해당한다.
문제는 가격 흐름과 수요 지표가 엇갈리고 있다는 점이다. 비트코인은 이달 초 8만 2,800달러에서 되밀렸지만, 이번 달 기준으로는 1.6% 상승했다. 4월에는 11.8% 올랐다. 그러나 다크포스트는 최근 회복이 강한 현물 매수 활동에서 나온 것이 아닐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크포스트는 선물 활동이 단기적으로 가격 움직임을 지탱할 수는 있지만, 지속적인 랠리에는 레버리지 기반 모멘텀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봤다. 그는 내구성 있는 상승 흐름을 만들려면 현물 매수자의 더 강한 참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수요 둔화는 시장 전반의 경계심도 보여준다. 더크립토베이직은 겉보기 수요가 깊은 마이너스권으로 떨어지는 환경이 과거에도 공포와 약한 투자심리가 커진 시기에 나타났다고 전했다. 다만 비슷한 조건은 이전 사이클에서 장기 전환점 부근에서도 확인됐다. 수요가 급격히 위축되고 투자심리가 극도로 약해질 때 비트코인은 향후 회복을 위한 바닥을 형성하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알프랙탈(Alphractal)의 별도 지표도 단기 반등 가능성을 거론했다. 보유자 기간별 확신을 비교하는 보유자 심리 지수는 0.82를 기록했다. 알프랙탈은 같은 조건이 마지막으로 나타났을 때 비트코인이 90일 동안 67% 상승했다고 밝혔다. 알프랙탈은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28을 가리킨다. 개인 투자자는 패닉에 빠져 있다. 반면 웨일 대 개인 델타는 2024년 11월 이후 가장 큰 양의 다이버전스를 찍었다”고 전했다.
알프랙탈은 스트래티지(Strategy)가 지난주 평균 8만 985달러에 24,869BTC, 20억 1,000만 달러어치를 추가했다고도 언급했다. 현물 수요 약화와 파생상품 의존 우려가 커진 가운데, 장기 보유자와 대형 투자자 지표는 시장의 다음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로 부각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