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인공지능(AI), 스테이블코인, 암호화폐 결제/AI 생성 이미지
AI 에이전트가 암호화폐 결제 시장의 새로운 주체로 떠오르며 1년 만에 1억 7,600만 건의 거래를 처리했다. 다만 결제 대부분이 USDC 한 종류에 집중되면서 자율 결제 생태계가 단일 스테이블코인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5월 25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사 키록(Keyrock)은 코인베이스(Coinbase)와 블록체인 기업 템포(Tempo)와 공동 작성한 보고서에서 지난 1년간 AI 에이전트가 처리한 결제의 98% 이상이 서클(Circle)의 USDC로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키록 연구원 벤 하비(Ben Harvey)는 단일 발행사의 인프라, 규제 지위, 준비금 관리에 의존하는 구조가 업계에서 충분히 논의되지 않은 시스템 리스크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비는 “1년 만에 머신 결제는 개념 단계에서 실제 생태계로 발전했고, 에이전트들은 1억 7,600만 건의 거래를 결제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5월부터 2026년 4월까지 AI 에이전트는 1억 7,600만 건의 거래를 통해 7,000만 달러 이상을 결제했다. 평균 거래 규모는 약 0.31달러였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이 수치가 기존 결제망이 AI 에이전트 결제에 맞지 않는 이유를 보여준다고 짚었다. 카드 결제망에서는 표준 처리 수수료가 거래당 약 0.30달러에 이르기 때문에 1달러 미만 결제는 경제성이 떨어진다. 예컨대 에이전트가 날씨 API 호출에 0.03달러를 지불하는 거래는 비자(Visa) 같은 소비자 카드 결제망으로 처리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스테이블코인은 해당 빈틈을 메웠다. 기존 결제 인프라는 소액 거래에서 고정 수수료 부담 때문에 작동하기 어렵지만, 암호화폐 결제망은 소액 거래 가치 전체를 잠식하는 고정 수수료 구조가 없다는 점에서 AI 에이전트 결제에 적합한 대안으로 떠올랐다. 2026년 1분기 말 기준 전 세계 15개 이상 디렉터리와 레지스트리에 등록된 AI 에이전트는 10만 4,000개를 넘어섰다.
보고서는 AI 에이전트가 이미 웹3 애플리케이션 구축, 토큰 출시, 거래, 프로토콜 및 서비스와의 자율 상호작용에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기업들이 자율 소프트웨어 사용자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새로운 결제 스택을 선점하기 위해 80억 달러 이상을 인수에 투입했다고 전했다. 코인게코(CoinGecko)가 지난 4월 암호화폐 이용자 2,63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7%가 AI 에이전트에 암호화폐 포트폴리오의 최소 10% 관리를 맡길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서클 최고경영자 제러미 알레어(Jeremy Allaire)는 향후 5년 안에 수십억 개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해 스테이블코인으로 활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