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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양자 컴퓨터/AI 생성 이미지 ©
양자컴퓨터가 현실화될 경우 비트코인(BTC) 공급량의 약 30%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특히 바이낸스와 비트파이넥스 등 일부 거래소 보유 물량은 양자 공격 취약성이 매우 높은 상태라는 분석이 제기되며 시장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5월 2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현재 발행된 비트코인 가운데 약 604만BTC, 전체 공급량의 30.2%가 양자컴퓨터 공격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약 1,399만BTC, 전체의 69.8%는 현재 기준 공개키 노출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글래스노드는 위험 구조를 ‘구조적 노출(structural exposure)’과 ‘운영상 노출(operational exposure)’ 두 가지로 구분했다. 구조적 노출은 스크립트 설계 자체가 공개키 정보를 온체인에 드러내는 경우를 의미하며, 약 192만BTC로 전체 공급량의 9.6%를 차지했다. 운영상 노출은 주소 재사용이나 부분 지출, 커스터디 운영 방식 등으로 인해 공개키가 이미 노출된 상태를 의미하며 규모는 약 412만BTC, 전체의 20.6% 수준으로 집계됐다.
매체는 양자컴퓨터가 충분히 발전해 쇼어 알고리즘(Shor’s Algorithm)을 실행할 수 있게 되면 공개키를 기반으로 개인키를 역산할 가능성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개키가 이미 블록체인에 노출된 비트코인은 소유자가 자산을 이동하지 않아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위험으로 지목됐다. 글래스노드는 사토시 나카모토 시절 초기 P2PK 구조와 레거시 멀티시그(P2MS), 최신 탭루트(P2TR) 구조까지 모두 공개키 노출 특성을 공유한다고 분석했다.
운영상 노출 구간에서는 거래소 보유 물량이 핵심 위험 요소로 꼽혔다. 글래스노드는 거래소 관련 비트코인 가운데 약 166만BTC, 전체 공급량의 8.3%가 운영상 취약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는 전체 운영상 취약 물량의 약 40% 수준이다. 특히 코인베이스는 노출 비율이 약 5% 수준에 그쳤지만, 바이낸스는 약 85%, 비트파이넥스는 100%가 취약 구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국과 영국, 엘살바도르 정부 보유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현재 기준 양자 노출 위험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매체는 글래스노드 보고서가 당장 실질적 해킹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한 비트코인 네트워크 보안 논쟁이 앞으로 더욱 거세질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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