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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TC)이 미국·이란 평화 협상 기대감에 힘입어 7만 7,000달러선을 회복했지만, ETF 자금 이탈과 온체인 수요 둔화가 겹치며 시장 내부 경고 신호는 오히려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레버리지 매수세가 급격히 식으면서 단기 반등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월 2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7만 7,500달러 위에서 거래되며 완만한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 평화 협상 가능성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영향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이 “최종 단계에 근접했다”고 언급했지만, 동시에 이란이 요구 조건을 거부할 경우 군사 행동 재개 가능성도 경고했다. 이에 대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강압에 의한 항복은 환상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기관 자금 흐름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 기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수요일 하루 동안 약 7,047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로써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은 지난주 이후 4거래일 연속 자금 유출 흐름을 이어갔다. 매체는 현재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경우 BTC 가격이 다시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온체인 데이터 역시 수요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전체 수요가 순감소 구간으로 전환됐다고 진단했다. 특히 지난 4월 상승 랠리를 주도했던 무기한 선물 수요가 최근 8만 2,000달러 공급 구간 부근에서 급격히 꺾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레버리지 롱 포지션 청산으로 추가 매수 압력이 약화됐다는 의미다. 현물 수요 역시 이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위축되고 있으며, 미국 투자자 수요를 보여주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도 여전히 음수 구간에 머물고 있다.
거시경제 환경도 부담 요소로 지목됐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4월 의사록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 위원 다수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 이상에서 지속될 경우 금리 인상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중동 리스크 확대 역시 향후 정책 판단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매체는 고금리 환경이 지속될 경우 시장 유동성이 줄어들며 BTC 같은 위험자산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기술적으로는 비트코인이 이번 주 초 50일·1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7만 6,812달러와 7만 6,903달러 부근에서 지지를 확인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다만 BTC는 여전히 200일 EMA인 8만 1,708달러 아래에 머물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8 수준으로 다소 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역시 여전히 음수 구간이다. 상단 저항은 7만 8,962달러와 8만 1,708달러, 8만 3,437달러 구간이 제시됐으며, 하단 지지선은 7만 4,487달러와 7만 815달러 부근으로 분석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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