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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더리움(ETH)/AI 생성 이미지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일련의 기술적 하락 패턴 확정과 고래들의 급격한 이탈 징후에 노출됐다. 이에, 심리적 마지노선인 2,000달러선 아래로 추락할 위기에 직면했다.
5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일봉 차트상 베어 플래그의 하단 트렌드라인인 2,000달러선을 방어하지 못할 경우 하락세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난 1월에도 유사한 붕괴가 발생해 이더리움 가격이 41.5% 폭락한 바 있다. 하락 흐름 이후 상승 채널 안에서 일시적으로 횡보하는 베어 플래그 패턴이 완성되면 목표 가격은 현재보다 49% 낮은 1,075달러까지 열리게 된다.
분석가들의 경고도 이어지고 있다. 분석가 코인 시그널스(Coin Signals)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이 베어 플래그 패턴을 하방 돌파하기 직전"이라며 "2,000달러선 하단 트렌드라인을 지키지 못하면 1,800달러 또는 새로운 저점까지 매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분석가 키스 알란(Keith Alan) 역시 21일 단순이동평균선과 50일 단순이동평균선의 데드크로스 확정 가능성을 언급하며 위험한 시나리오에 대비하라고 경고했다. 알란은 일간 및 주간 상대강도지수 모두에서 모멘텀 악화가 관측되고 있으며 지지선 구축에 실패하면 1,300달러 부근까지 기술적 지지선이 차례로 무너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지표와 분석가들의 관측도 약세에 무게를 둔다. 분석가 크립토 파텔(Crypto Patel)은 이더리움이 주요 상승 트렌드라인을 상실한 채 상승 쐐기형 패턴의 검증을 거치고 있으며 하방 목표가는 1,500달러라고 분석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 역시 시장의 취약성을 보여준다. 이더리움 청산 맵에 따르면 가격이 2,000달러 아래로 밀려날 경우 전 세계 거래소에서 17억 달러가 넘는 규모의 레버리지 롱 포지션 강제 청산이 도미노처럼 촉발될 위험이 크다.
이러한 가격 위기 속에서 고래들의 매집 움직임은 눈에 띄게 약화됐다. 글래스노드(Glassnode) 자료를 보면 이더리움 가격이 최근 2,400달러까지 반등했음에도 주요 지갑 홀더들의 광범위한 매집은 일어나지 않았다. 1만ETH 이상을 보유한 메가 고래 지갑 수는 10개월 만의 최저치인 1,050개로 급감했다. 이들의 30일간 지갑 수 변동 폭은 지난 2월 초 수준인 마이너스 70까지 떨어졌다. 대형 투자자들이 최근의 유동성을 활용해 중기적 신뢰를 잃고 리스크 축소에 나선 셈이다.
소규모 홀더 계층도 상황은 비슷하다. 1,000ETH에서 1만ETH를 보유한 지갑 수는 5월 8일 기준 9개월 만의 최저치인 4,750개로 감소했다. 이들의 30일간 변동 폭 역시 마이너스 50 부근에 머물러 있다. 핵심 보유자들의 물량 분산과 확신 부족은 2,000달러 지지선 붕괴 시 추가 폭락의 위험을 고조시킨다. 고래 잔고 감소와 맞물려 최근 거래소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만큼 현재로선 저항이 가장 적은 하방으로 압력이 쏠리는 추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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