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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비트, 비트코인·이더리움·XRP·솔라나/AI 생성 이미지 ©
미국 국채금리 하락과 국제유가 급락으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하자, 침체되었던 국내 암호화폐 시장도 강력한 반등 모멘텀을 맞이했다. 대장주들의 견고한 상승 흐름 속에 그동안 억눌렸던 알트코인 투자 심리가 대거 살아나는 모양새다.
5월 21일 오전 6시 49분 기준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Upbit)에 따르면, 가상자산 시장은 일제히 파란불(상승세)을 켜며 완연한 안도 랠리를 펼치고 있다. 비트코인(BTC)이 1억 500만 원 선을 회복하며 중심을 잡았고, 이더리움(ETH) 역시 510만 원 안팎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현물 ETF 유입세와 파생상품 수요 증가로 주목받은 엑스알피(XRP, 리플)는 1,930원 선을 기록하며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3대장 외에도 시아코인(SC), 블러(BLUR) 등이 장중 10~20% 넘는 폭등세를 기록하며 업비트 내 알트코인 순환매가 본격화되었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사이트 코인게코(CoinGecko) 기준으로도 최근 이어지던 극심한 ‘거래량 가뭄’ 현상이 다소 진정되며,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량이 전일 대비 눈에 띄게 증가해 시장에 다시 자금이 유입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번 반등 장세의 일차적인 배경은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의 위기 진정이다. 현지시간 20일,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5.20%)를 경신하며 시장을 압박했던 미국 30년 만기 국채금리가 5.114%로 내려앉았고, 10년물 금리 역시 4.569%로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회복됐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완화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최종 단계에 있다"며 협상 타결 기대감을 키우자,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등 국제유가가 일제히 5% 이상 급락했다. 그동안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발목을 잡던 유가와 금리가 동시에 꺾이면서 위험자산 시장 전반에 강력한 안도감이 확산된 것이다.
더불어 뉴욕증시 마감 후 발표될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 기대감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55% 상승)과 다우지수(50,000선 탈환)를 끌어올린 점도 암호화폐 시장에 대형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주식을 암호화폐 토큰 형태로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혁신 면제(innovation exemption)’ 프레임워크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과, 최근 IPO를 신청한 스페이스X가 대규모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공식 확인된 점이 결합되면서 가상자산의 제도권 융합에 대한 낙관론이 극대화됐다.
향후 가상자산 시장의 향방은 단기적으로 엔비디아의 실제 실적 수치와 5월 22일로 예정된 스페이스X의 IPO 공모가 책정 결과에 의해 결정될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자금 유입의 척도인 코인게코 기준 업비트 거래량의 증가세가 지속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기술적으로 글로벌 전체 시가총액이 주요 피보나치 지지선인 2조 5,800억 달러를 안정적으로 지켜내고 업비트 내 주요 가상자산들이 차기 저항선을 돌파해 준다면, 매도세가 진정되고 한동안 억눌렸던 알트코인의 추가 폭발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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