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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 약세장이 과거와 다른 구조를 보이고 있으며, 2월 6만 달러 부근 저점이 이번 하락장의 최대 낙폭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거 약세장에서 반복됐던 80% 이상 폭락과 달리, 2026년 비트코인 시장은 기관 자금 유입 구조와 파생상품 포지션 변화로 급격한 투매 가능성이 제한됐다는 평가다.
5월 20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K33 리서치 리서치 책임자 베틀 룬데(Vetle Lunde)는 이번 주 공개한 보고서에서 2026년 비트코인 약세장을 규정하는 조건이 2018년과 2022년에 나타난 80% 이상 붕괴와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분석했다. 룬데는 2025년 강세장이 이전 사이클보다 덜 공격적이었고, 이에 따라 뒤따르는 약세장도 상대적으로 덜 가파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K33은 핵심 근거로 파생상품 데이터를 제시했다. 비트코인 30일 평균 펀딩비는 81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 약세 포지션이 이례적으로 길게 이어졌다는 뜻이다. 룬데는 이 같은 흐름을 “독특할 정도로 비관적인” 투자심리로 평가하면서, 단기 매도 압력이 이미 상당 부분 소진돼 추가 하락 폭을 제한할 수 있다고 봤다.
K33의 기본 전망은 비트코인이 6만 달러에서 7만 5,000달러 사이에서 횡보하는 흐름이다. 이 시나리오에서 최대 낙폭은 2월 저점인 약 6만 달러로 설정된다. 이는 2025년 10월 6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 6,272달러 대비 약 52% 하락한 수준이다. 주식시장 기준으로는 큰 낙폭이지만, 80% 이상 하락을 기록했던 과거 비트코인 약세장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제한된 조정이다.
K33은 기관 자금의 역할을 이번 사이클의 핵심 차이로 짚었다. 비트코인 접근이 규제 상품을 통해 이뤄지는 비중이 커지면서, 과거 대규모 청산을 키웠던 극단적 레버리지 악순환이 대규모로 지속되기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장기 보유자의 매도 압력도 소진 국면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과거 사이클에서 이 지표는 중기 가격 바닥에 앞서 나타난 바 있다.
K33은 지난 2월 비트코인이 6만 달러에 접근했을 때 2022년 말 약세장 바닥과 유사한 흐름을 지적한 바 있다. 이번 보고서는 해당 분석을 연장해 2월 저점이 바닥이었다면 현재 시장은 추가 급락 구간이 아니라 느린 회복 구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시장의 초점은 비트코인이 어디까지 떨어질지가 아니라 6만 달러에서 7만 5,000달러 사이의 횡보가 얼마나 이어질지로 옮겨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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