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비트코인(BTC) 채굴/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 채굴기업이 인공지능 인프라 확장 경쟁의 핵심 수혜주로 떠올랐다. 월가 리서치업체 번스타인(Bernstein)은 채굴기업들이 대규모 전력 부지와 송전망 접근성을 앞세워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인공지능 거래 규모는 900억 달러를 넘고, 관련 전력 용량은 3.7기가와트에 달하는 것으로 제시됐다.
벤징가는 5월 19일(현지시간) 번스타인이 비트코인 채굴기업 4곳에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부여했다고 보도했다. 번스타인은 하이퍼스케일러, 네오클라우드, 반도체 공급업체를 아우르는 인공지능 거래가 채굴기업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채굴기업들이 보유한 전력 인프라가 대규모 컴퓨팅 수요와 맞물리며 기업가치 재평가의 근거로 떠올랐다는 설명이다.
번스타인은 아이렌(IREN)에 목표가 100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월요일 종가 50.46달러 대비 98.1% 상승 여력을 뜻한다. 클린스파크(CleanSpark)는 목표가 24달러를 받았으며, 월요일 종가 13.44달러 기준 상승 여력은 78.5%로 제시됐다. MARA 홀딩스(MARA Holdings)는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했지만, 목표가 23달러를 제시해 월요일 종가 12.18달러 대비 88.8% 상승 가능성을 반영했다.
라이엇 플랫폼스(Riot Platforms)는 목표가 25달러를 받았다. 월요일 종가 23.18달러 대비 상승 여력은 7.8%로 계산됐다.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은 목표가 24달러가 제시됐으며, 월요일 종가 23.57달러보다 1.8% 높은 수준이다. 번스타인은 종목별 목표가 차이가 각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 속도, 전력 확보 구조, 자금 조달 부담, 지역 규제 리스크에 따라 갈린다고 봤다.
과탐 추가니(Gautam Chhugani)가 이끄는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 채굴기업들이 이미 인공지능 인프라 개발 과정에 깊숙이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이들 기업은 계획 단계 전력 용량만 27기가와트 이상을 통제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1기가와트 전력을 확보하는 데 텍사스처럼 송전망 제약이 있는 지역을 포함해 약 50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점도 기존 전력 연결 부지를 가진 채굴기업의 경쟁력으로 지목됐다.
아이렌은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 팩토리 아키텍처를 활용해 5기가와트 규모 인공지능 컴퓨팅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 GPU 배치 의무와 연계된 34억 달러 규모 인공지능 클라우드 계약도 보유하고 있다. 라이엇의 공동 입지 거래는 AMD와 관련된 50메가와트 규모이며, 확장 옵션을 행사하면 200메가와트까지 커질 수 있다. 번스타인은 구글(Google), 아마존(Amazon)과 다른 채굴기업이 중개 클라우드 구조를 통해 맺은 광범위한 협력도 언급했다.
다만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대에는 규제와 인허가 부담이 남아 있다. 번스타인은 미국 여러 주에서 계통 연결 대기, 용도지역 제한, 환경 심사, 전력망 용량 한계가 계속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그럼에도 이미 운영 중이거나 개발 중인 대형 부지와 전력망 접근권을 갖춘 비트코인 채굴기업은 신규 진입자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기업별 위험 요인도 제시됐다. 코어 사이언티픽은 전력을 채굴에서 인공지능 인프라로 재배분하는 과정에서 비트코인 강세장 수혜 일부를 놓칠 수 있다. 아이렌의 인공지능 클라우드 확장은 자본 집약적이며 탄력적인 자금 조달 접근성에 좌우된다. 라이엇 플랫폼스는 텍사스 집중도가 높아 주 단위 세금 정책이나 운영 제한 변화에 노출돼 있다. MARA 홀딩스는 외부 전력 파트너 의존도가 있어 전력 용량이 다른 상업적 용도로 전환될 수 있는 생산 리스크를 안고 있다.
번스타인의 이번 분석은 비트코인 채굴기업의 투자 논리가 채굴 수익성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을 보여준다. 대규모 전력 부지와 송전망 연결성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장 경쟁에서 희소한 자산으로 부상했고, 채굴기업은 에너지 소비를 둘러싼 환경단체 감시까지 함께 감당해야 하는 국면에 들어섰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