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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이버시 코인 지캐시(Zcash, ZEC)
프라이버시 코인 지캐시(Zcash, ZEC)가 다시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이 기관화와 추적 가능성 논란에 휩싸인 사이, 금융 프라이버시를 앞세운 지캐시에 투자자 관심이 몰리며 ‘제2의 비트코인’ 논쟁까지 불붙었다.
5월 16일(현지시간)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최근 비트코인을 제외한 자신의 주요 암호화폐 보유 자산 중 하나로 지캐시를 언급했다. 헤이즈는 인공지능, 정부, 대형 기술기업이 퍼블릭 블록체인 데이터를 분석하는 능력을 키울수록 금융 프라이버시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이라고 봤고, 지캐시가 바로 이 목적에 맞춰 설계됐다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투자업계 인사 배리 실버트(Barry Silbert)도 지캐시를 초기 비트코인과 비교했다. 그는 지캐시가 비트코인이 본격적인 대중 채택 흐름에 들어가기 전인 2013년 무렵의 모습과 닮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비교는 비트코인이 원래의 탈중앙·프라이버시 성격에서 멀어졌다고 보는 일부 초기 비트코인 지지자들 사이에서 반향을 얻고 있다.
뉴스BTC는 2026년 라스베이거스 디지털 통화 콘퍼런스에 참석한 장기 비트코인 보유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의 추적 가능성과 기관화에 대한 불만이 나왔다고 전했다. 정부기관, 현물 ETF 발행사, 블록체인 감시 업체들이 온체인 거래를 점점 더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게 되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투명성이 더 이상 장점만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지캐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암호화폐다. 2016년 암호학자 주코 윌콕스(Zooko Wilcox)가 존스홉킨스대와 매사추세츠공과대 연구진과 함께 출시한 지캐시는 지갑 주소, 거래 금액, 전송 세부 정보를 숨길 수 있는 zk-SNARKs 기술을 활용한다. 모든 거래 데이터가 기본적으로 공개되는 비트코인과 달리, 지캐시는 필요할 경우 투명성을 유지하면서도 사용자가 비공개 거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장 반응도 뚜렷했다. 지캐시는 2026년 5월 초 약 380달러에서 615달러 부근 고점까지 상승한 뒤 되돌림을 보였다. 이달에만 30% 넘게 올랐고 최근 30일 기준으로는 약 50% 상승해 같은 기간 비트코인 수익률을 크게 앞질렀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지캐시는 최근 24시간 동안 5.50% 하락한 뒤 520달러 아래에서 거래됐다.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는 투자 상품을 통해 지캐시 익스포저를 계속 제공하고 있으나, 유명 인사의 지지에도 지캐시가 안고 있는 투자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뉴스BTC는 짚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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