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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톤코인(TON)
톤코인(Toncoin, TON)이 나흘 만에 100% 넘게 뛰며 시장의 시선을 끌었지만, 실제 온체인 수익과 사용자 전환율은 현재 시가총액을 떠받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Coin Bureau)는 5월 15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에서 톤코인이 5월 3일 1.35달러에서 5월 7일 2.90달러까지 상승하며 4일 만에 100.7% 급등했다고 짚었다. 연초 대비 상승률은 43.9%로, 같은 기간 솔라나(Solana, SOL)가 24%, 아발란체(Avalanche, AVAX)가 26%, 앱토스(Aptos, APT)가 40% 하락한 흐름과 대조된다. 진행자는 텔레그램(Telegram)의 월간 활성 이용자 9억 5,000만 명, 최대 검증자 참여, 카치나 2.0(Catchain 2.0) 업그레이드, 400밀리초 블록 시간, 6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수수료, 파벨 두로프(Pavel Durov)가 내세운 18.8% 스테이킹 연 수익률이 강세론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인뷰로는 시장의 기대와 실제 수치 사이에 큰 간극이 있다고 지적했다. 톤코인의 24시간 체인 수익은 2,342달러이며, 이를 연환산하면 약 85만 5,000달러에 그친다. 반면 시장은 톤코인 네트워크를 58억 8,000만달러로 평가하고 있다. 가격 대비 수수료 비율은 약 3,440배로, 솔라나 약 310배, 아발란체 약 2,000배, 수이(Sui, SUI) 약 1,000배를 크게 웃돈다. 총예치금도 2024년 여름 8억달러 고점에서 91% 줄어든 8,900만달러로 제시됐다.
가장 큰 논란은 높은 스테이킹 수익률의 출처다. 코인뷰로는 두로프가 강조한 18.8% 수익률이 실제 수수료 수익이 아니라 신규 발행 토큰에서 나온다고 분석했다. 카치나 2.0 업그레이드 이후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0.6%에서 약 3.6%로 높아졌고, 현재 공급량 중 스테이킹 비율은 16.3%에 불과하다. 진행자는 이 구조를 계산하면 실질 스테이킹 연 수익률이 약 22%에 이르며, 네트워크가 검증자 보상으로 매년 약 2억 3,000만달러 상당의 신규 톤코인을 찍어내는 동안 연간 수수료 수입은 약 170만달러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익률은 네트워크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가 찍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텔레그램 통합 기대감도 아직 숫자로 입증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영상에 따르면 톤코인의 일일 활성 지갑은 12만 5,000개로, 텔레그램 이용자 기반 대비 온체인 전환율은 약 0.013%다. 햄스터 컴뱃(Hamster Kombat)은 2024년 등록자 3억 명을 기록했지만 2025년 말 월간 활성 이용자가 4,100만 명으로 86% 감소했고, 미니앱 열풍으로 8억달러까지 올랐던 총예치금도 9,800만달러 수준으로 내려갔다. 텔레그램 스타즈(Telegram Stars) 역시 TON 토큰이 아니라 텔레그램 서버 안에서 작동하는 오프체인 가상화폐라는 점에서 실제 온체인 수요로 연결되기까지는 별도 전환 과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코인뷰로는 톤코인의 강세 시나리오도 함께 제시했다. 3분기 텔레그램 스타즈가 대규모로 출시되고 광고 수익의 의미 있는 일부가 톤코인으로 흘러 들어오며, 6월 검증자 보상 투표에서 인플레이션이 1% 수준으로 낮아지고, 톤 텔레포트 비트코인(TON Teleport Bitcoin) 브리지가 실제 비트코인(Bitcoin, BTC) 유동성을 끌어들이면 총예치금 회복 여지가 생긴다는 설명이다. 단기적으로는 5월 24일 예정된 약 3,600만TON, 약 9,300만달러 규모 토큰 언락과 6월 검증자 보상 투표가 핵심 시험대로 꼽혔다. 영상은 톤코인의 미래 가능성보다 현재 가격이 네트워크의 실제 생산성보다 두로프가 제시한 미래 기대를 먼저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핵심 위험으로 제시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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