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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퍼리퀴드(HYPE),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하락세로 돌아서며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고전하는 가운데, 하이퍼리퀴드(HYPE)가 미국 현물 ETF 출시라는 대형 호재를 등에 업고 나홀로 반등에 성공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도권 금융의 거센 견제 속에서도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가 전격적으로 상품 출시를 강행하면서, 하이퍼리퀴드의 영향력이 월가 시스템 내부로 빠르게 침투하는 모양새다.
5월 1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와이즈는 미국 내 최초의 하이퍼리퀴드 현물 ETF인 ‘BHYP’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전격 상장했다. 이번 ETF는 단순히 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것을 넘어, 비트와이즈의 자체 스테이킹 부서인 비트와이즈 온체인 솔루션을 통해 펀드가 보유한 HYPE 물량을 스테이킹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보상을 투자자에게 추가 수익으로 제공하는 기능을 갖췄다.
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하이퍼리퀴드가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 기회 중 하나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올해 초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어 전통 금융 시장이 문을 닫았을 때, 하이퍼리퀴드가 실시간 가격 발견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글로벌 시장의 중심지로 도약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BHYP는 연 0.34%의 스폰서 수수료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초기 유입 자산 5억 달러까지는 첫 달 수수료를 면제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내걸었다.
하지만 하이퍼리퀴드의 급성장에 위협을 느낀 기존 금융 패권 세력의 저항도 만만치 않다.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과 인터콘티넨탈 거래소(ICE)는 하이퍼리퀴드의 익명 거래 구조가 시장 조작과 내부자 거래, 심지어 제재 대상의 자금 세탁 통로로 악용될 수 있다며 미국 정부와 규제 당국에 강력한 감시와 규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는 신흥 탈중앙화 거래소와 전통적인 월가 대형 거래소 간의 주도권 싸움이 본격화되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규제 압박에도 불구하고 HYPE의 시장 성적표는 독보적이다. 현재 하이퍼리퀴드는 전날보다 1.2% 상승한 44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시가총액 상위 50개 코인 대부분이 파란불을 켜며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과 대조적인 수치다. 규제 리스크가 오히려 자산의 영향력을 입증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연출되면서, 제도권 투자자들과 개인 투자자 모두 하이퍼리퀴드 현물 ETF가 가져올 유동성 공급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결국 비트와이즈의 BHYP 출시는 하이퍼리퀴드가 단순한 알트코인을 넘어 제도권이 무시할 수 없는 자산군으로 편입되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전통 금융사들의 견제구가 쏟아지는 가운데, 스테이킹 수익까지 결합된 이번 현물 ETF가 가상자산 하락장 속에서 하이퍼리퀴드의 독주 체제를 공고히 할 수 있을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다. 규제 당국의 향후 대응이 자산 가격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클래러티법 등 규제 입법 동향과 맞물린 시장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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