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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TC) ©고다솔
기관 자금이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 이동하는 조짐이 포착되면서, 시장에서는 ETH가 단순 알트코인을 넘어 새로운 ‘거시 자산’으로 재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5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글로벌 트레이딩 기업 제인 스트리트(Jane Street)는 최근 비트코인 ETF 비중을 줄이는 대신 이더리움(Ethereum, ETH) 관련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 데시는 이를 두고 “ETH 맥시멀리스트 전환으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기관 자금의 실질적 로테이션이 진행 중이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최근 기관 투자자들이 ETH를 탈중앙화금융(DeFi), 토큰화, 블록체인 인프라의 핵심 자산으로 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특히 비트코인이 ‘디지털 가치 저장 수단’ 역할에 집중돼 있다면, ETH는 점차 금융 인프라 투자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기관 포트폴리오 안에서 ETH가 비트코인과 금(Gold) 옆에 놓이는 독립 거시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온체인 데이터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샌티먼트(Santiment)는 ETH 네트워크의 실현 수익 규모가 최근 3주 내 최고 수준인 7,458만달러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3일 동안 ETH 가격이 약 5.5% 하락한 상황에서 나온 수치다. 매체는 올해 2~3월 ETH가 2,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될 당시 매집했던 투자자들이 여전히 수익 구간에 있으며, 최근 하락 과정에서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는 온체인 이동량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샌티먼트는 4시간봉 기준 ETH 가격이 2,241달러 부근에서 강한 압축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분산 매도 활동 증가를 의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역사적으로 거래량이 증가할수록 네트워크 전체 실현 손익 규모도 커지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매체는 현재 투자자 심리가 다소 신중한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샌티먼트는 이를 곧바로 약세 신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향후 더 깊은 실현 손실이 발생할 경우 바닥 신호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로서는 분산 매도 국면 종료 여부를 확인하기 전까지 공격적인 포지션 확대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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