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솔라나(SOL)
솔라나(Solana, SOL)가 알펜글로(Alpenglow) 합의 업그레이드를 커뮤니티 테스트 클러스터에 올리며, 속도 중심 설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창립자의 주장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
5월 15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솔라나 공동창립자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는 알펜글로 합의 업그레이드가 솔라나 핵심 설계가 의도대로 작동한다는 직접적인 증거라고 밝혔다. 알펜글로는 현재 커뮤니티 테스트 클러스터에서 가동 중이며, 이르면 2026년 2분기 메인넷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펜글로는 솔라나 역사상 가장 큰 합의 구조 개편으로 꼽힌다. 기존의 역사증명(Proof of History)과 타워BFT(TowerBFT)를 보터(Votor)와 로터(Rotor)라는 두 구성요소로 대체하는 방식이다. 해당 업그레이드는 거래 최종 확정 시간을 약 12.8초에서 약 150밀리초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핵심 변화는 MEV 구조에 있다. 크립토뉴스는 알펜글로가 검증자가 거래 순서를 유리하게 조정하기 위해 블록 생성을 늦추는 행위의 비용을 크게 높인다고 전했다. 기존 구조에서는 슬롯 리더 역할을 맡은 검증자가 일정 시간 안에서 블록 생성을 지연해 검색자에게 더 나은 거래 순서를 팔 수 있었지만, 알펜글로는 해당 시간 창을 구조적으로 닫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야코벤코는 X(구 트위터)에서 “알펜글로는 MEV에 미묘하지만 중요한 영향을 줄 것이다. 타임아웃을 넘겨 슬롯을 지연하면 리더는 이후 모든 슬롯을 잃게 된다. 따라서 지연 게임의 비용은 첫 슬롯에서 가장 높고 마지막 슬롯에서 가장 낮다”고 말했다. 크립토뉴스는 이 구조가 MEV를 완전히 제거하는 방식이 아니라 불투명한 시간 지연 전략에서 투명한 주문 흐름 경매 쪽으로 검증자 유인을 돌리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은 릴레이, 빌더, 제안자·빌더 분리 도구를 포함한 외부 인프라로 MEV를 관리해 왔다. 반면 솔라나는 유인 구조를 기본 합의 계층에 직접 넣는 방식을 택했다. 크립토뉴스는 두 접근법이 같지 않으며, 시장이 아직 해당 차이를 충분히 가격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알펜글로는 2025년 9월 솔라나 검증자 투표에서 98%가 넘는 지지를 받아 통과됐다. 최근 커뮤니티 클러스터 재가동은 기존 49개 검증자에서 86개 검증자로 확대됐고, 이전 실행에서 나온 수정 사항을 반영한 패치 빌드로 진행됐다. 다만 크립토뉴스는 실제 검색자와 자본이 움직이는 메인넷 환경에서 검증돼야 업그레이드의 영향이 확인된다고 짚었다.
크립토뉴스는 알펜글로가 2026년 2분기 메인넷에 차질 없이 적용되면 솔라나의 고속 레이어1 디파이·결제 인프라 경쟁력이 한층 선명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반대로 채택이 지연되거나 지연 기반 MEV 전략이 알펜글로의 벌칙 구조가 미치지 않는 다른 영역으로 이동하면, 이번 업그레이드는 MEV 환경 변화보다 합의 구조 개선에 그칠 수 있다. 알펜글로의 설계가 작동하고 있다는 주장은 커뮤니티 테스트 클러스터를 넘어 메인넷 데이터로 확인돼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