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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리플) 고래 지갑 수가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가격은 아직 조용하지만, 대형 투자자들이 시장 불안 속에서도 XRP를 꾸준히 쓸어 담고 있다는 신호가 포착되면서 장기 상승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5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샌티먼트(Santiment) 온체인 데이터 기준 1만XRP 이상을 보유한 지갑 수는 33만 2,230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이어진 증가 흐름이 계속 확대된 결과다. 다만 지난 2월 6일부터 8일 사이에는 1만XRP 이상 보유 지갑 4,500개 이상이 일시적으로 네트워크에서 사라졌는데, 당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플래시 크래시(폭락)와 대규모 청산이 동시에 발생했던 시기와 겹쳤다.
이후 XRP 네트워크는 빠르게 회복됐다. 고래 지갑 수는 이전 최고치를 넘어 다시 증가세를 이어갔고, 2026년 5월 들어서도 상승 흐름이 지속됐다. 매체는 대형 투자자들이 XRP 가격이 이전 고점 아래에서 움직이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물량을 축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고래 보유량 증가를 장기 강세 신호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일반적으로 대형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집은 시장 내 유통 물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으며, 향후 수요가 살아날 경우 가격 상승 압력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XRP 가격이 급등 추격 매수보다는 공포와 불확실성 구간에서 조용히 포지션을 늘리는 흐름 속에 움직였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다만 가격 반응은 아직 제한적이다. XRP는 기사 작성 시점 기준 1.46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약 0.25% 하락했다. 반면 주간 기준으로는 2.5% 상승했다. 현재 가격은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인 1.39달러 위에서 움직이며 단기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200일 SMA인 1.76달러 아래에 머물러 있어 장기 추세는 여전히 부담이 남아 있다는 평가다.
기술 지표 역시 과열 직전 구간을 가리키고 있다. 14일 기준 상대강도지수(RSI)는 63.46으로 중립권에 위치했지만 과매수 구간에 근접했다. 핀볼드는 최근 매수 모멘텀이 강화됐지만 현재 가격대 부근에서 상승 압력이 약해질 경우 저항에 부딪힐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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