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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고래
12년 넘게 움직임이 없던 비트코인(Bitcoin, BTC) 지갑이 보유 자산 전액을 새 지갑으로 옮기며 시장의 시선을 끌었다. 블록체인 추적 서비스 웨일 얼러트(Whale Alert)는 해당 휴면 주소가 일요일 19시 16분 UTC 무렵 500BTC를 이동했다고 감지했다.
뉴스BTC는 13일 해당 비트코인 주소가 2013년 11월 이후 아무런 활동을 보이지 않다가 보유 물량 전체를 새 지갑으로 이전했다고 보도했다. 웨일 얼러트에 따르면 해당 물량의 가치는 4,071만 7,094달러로 집계됐다. 2013년 당시 같은 물량의 가치는 48만 2,898달러였다.
송금 주소는 1KAA8GGhVjjUjVTz1HKAjCyGN으로 시작하는 지갑이며, 수신 주소는 bc1qm6m6d33d02edr0k8yj9jgt027zl6d로 시작하는 새 지갑이다. 기존 지갑의 소유자는 공개적으로 확인되지 않았고, 이번 이동 사유도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이전이 시장에서 주목받은 이유는 수신 주소가 알려진 암호화폐 거래소 지갑과 일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규모 비트코인이 거래소 지갑으로 직접 이동하면 매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거래에서는 그런 연결고리가 확인되지 않았다.
뉴스BTC는 이번 이동이 보안 업데이트, 보유 자산 재분배, 장기 휴면 보유자의 단순한 지갑 이동일 가능성으로 거론됐다고 전했다. 다만 소유자나 실제 이동 목적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특정한 이유를 단정하지 않았다.
오래된 비트코인 지갑의 재활성화는 최근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사토시 시대 지갑 8개가 각각 1만BTC를 이동하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당시 물량은 14년 만에 처음 움직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BTC는 초기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가격 상승 국면에서 보유 포지션을 다시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500BTC 이전도 수개월간 이어진 오래된 지갑 재활성화 흐름에 포함되는 사례로 제시됐다.
시장은 이번 이전에 급격하게 반응하지 않았다. 다만 정체불명의 지갑이 대규모 비트코인을 이동한 만큼, 새로 활성화된 주소에서 추가 움직임이 나타날 경우 온체인 분석가들과 시장 참가자들의 감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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