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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암호화폐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주요 암호화폐가 혼조세를 보였다. 비트코인(Bitcoin, BTC)과 도지코인(Dogecoin, DOGE)은 비교적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이더리움(Ethereum, ETH), 엑스알피(XRP), 솔라나(Solana, SOL)는 하락했다. 시장 전반에는 인플레이션 부담과 금리 인하 기대 약화가 동시에 반영됐다.
벤징가는 12일 주요 암호화폐가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 여파로 주요 주가지수와 함께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8만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가 저녁 늦게 낙폭을 회복했고, 이더리움은 2,300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했다. XRP도 약세권에서 거래됐다.
벤징가가 집계한 오후 9시 15분 EDT 기준 24시간 등락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0.59% 하락했고, 이더리움은 1.62% 내렸다. XRP는 2.15%, 솔라나는 2.26% 하락했다. 반면 도지코인은 0.08% 상승하며 보합권을 유지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자료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2억 7,500만 달러가 넘는 포지션이 청산됐고, 이 가운데 롱 포지션 청산 규모만 2억 2,500만 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 미결제 약정은 최근 24시간 동안 약 1% 증가했다. 가격이 횡보하는 가운데 미결제 약정이 늘어나는 흐름은 새로운 포지션이 쌓이고 있음을 의미하며, 향후 돌파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해석됐다.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에는 다시 공포 심리가 나타났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최근 24시간 동안 1.04% 감소해 2조 6,9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관련 주식도 약세를 보였고, 스트래티지(Strategy)와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는 각각 5.88%, 5.86% 하락 마감했다.
주식시장도 인플레이션 충격을 피해가지 못했다. S&P 500은 0.16% 하락한 7,400.96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71% 내린 2만 6,088.20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6.09포인트, 0.11% 오른 4만 9,760.56으로 마감했다. 벤징가는 소비자물가지수가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올해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켰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선물 거래소에서 공격적인 롱 포지션이 쌓이면서 비트코인의 7만 5,000달러, 7만 3,000달러, 7만 달러 구간에 청산 장벽이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8만 2,500달러를 빠르게 지지선으로 전환하지 못하면 시장이 레버리지를 정리하기 위해 더 낮은 가격대를 시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에서 피로 신호는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락 때마다 매수세가 계속 유입되고 있다며, 시장이 실제로 상승 흐름을 끝냈는지 확인하려면 먼저 저항선 돌파 여부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항선이 돌파될 경우 비트코인이 2~3주 안에 8만 6,000달러에서 9만 달러 구간을 목표로 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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