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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록, 이더리움(ETH)/챗GPT 생성 이미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신규 토큰화 머니마켓펀드 출시 과정에서 XRP 레저가 아닌 이더리움(Ethereum, ETH)을 전면에 세우면서, XRP 레저의 기관 채택 기대감에 미묘한 균열이 생겼다.
비트코이니스트는 5월 12일(현지시간) 블랙록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토큰화 머니마켓펀드 2종 출시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첫 번째 상품은 블랙록 셀렉트 트레저리 기반 유동성 펀드(BlackRock Select Treasury-Based Liquidity Fund, BSTBL)의 토큰화 지분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두 번째 상품인 블랙록 데일리 리인베스트먼트 스테이블코인 리저브 비히클(BlackRock Daily Reinvestment Stablecoin Reserve Vehicle, BRSRV)은 여러 블록체인에서 출시될 예정이지만, XRP 레저 포함 여부는 명시되지 않았다.
블랙록의 신규 상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와 스테이블코인 보유자를 겨냥한다. BSTBL은 현금, 미국 재무부 단기증권, 국채, 93일 이내 만기 증권에 투자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BRSRV 역시 자기 수탁 방식을 활용하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와 보유자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 블랙록은 이미 토큰화 미국 국채 펀드인 BUIDL을 여러 네트워크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해당 펀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가장 많은 유통 공급량을 보유하고 있다.
XRP 레저가 블랙록의 신규 토큰화 펀드 전면에 포함되지 않은 점은 XRP 커뮤니티의 기대와 엇갈리는 대목이다. 비트코이니스트는 리플(Ripple)의 RLUSD가 BUIDL의 출구 수단 중 하나임에도 블랙록이 아직 BUIDL을 XRP 레저로 확장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블랙록은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제공하고 있지만, XRP 현물 ETF 신청 계획은 아직 없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도 블랙록이 당분간 XRP 현물 ETF를 신청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다만 XRP 레저의 토큰화 성장세는 여전히 뚜렷하다. 비트코이니스트는 RWA.xyz 데이터를 인용해 XRP 레저의 실물자산 토큰화 총가치가 최근 30일 동안 약 47% 증가해 35억 달러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의 실물자산 토큰화 총가치는 4% 감소해 168억 달러를 기록했다.
거래량 측면에서도 XRP 레저는 성과를 내고 있다. XRP 레저 기반 토큰화 미국 국채 거래량은 올해 3억 5,200만 달러를 넘어섰고, 지난해 7,000만 달러보다 5배 증가했다.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와 리플은 최근 XRP 레저에서 온도의 토큰화 OUSG 펀드를 활용해 첫 국경 간 토큰화 미국 국채 결제를 완료했다.
블랙록이 신규 토큰화 상품에서 이더리움을 우선 선택한 점은 XRP 레저의 기관 채택 기대에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XRP 레저의 실물자산 토큰화 규모와 거래량 증가는 별도의 성장 축을 형성하고 있다. 기관 자금의 토큰화 시장 진입이 빨라지는 가운데, 이더리움의 선점 효과와 XRP 레저의 빠른 성장세가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의 경쟁 구도를 더욱 선명하게 만들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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