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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고다솔
유럽 가상자산 시장의 거물인 '캐피털 B'가 막대한 신규 자금을 확보하며 비트코인(BTC) 매집 경쟁에 다시금 불을 지폈다.
5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프랑스 증시에 상장된 캐피털 B는 최근 사모 발행을 통해 약 1,780만 달러(1,520만 유로)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투자에는 블록스트림 CEO 아담 백과 파리 기반의 자산운용사 토밤(TOBAM)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아담 백은 최근 일주일 사이 두 차례나 이 회사의 자금 조달에 참여하며 유럽 내 비트코인 재무 전략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번 자금 조달의 잠재적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다. 발행된 각 주식에는 0.78달러의 고정 가격으로 행사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모두 행사할 경우 최대 1억 1,650만 달러의 추가 자본 확충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이번에 확보한 자본과 운영 수익을 결합해 약 182개의 BTC를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다. 계획이 실행되면 캐피털 B의 총 보유량은 약 3,125개에 달하게 된다.
현재 캐피털 B는 약 2억 3,700만 달러 가치의 2,943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기업 중 25위, 유럽 내에서는 독일의 비트코인 그룹 SE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최근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많은 기업이 보유 자산을 매각하거나 부채를 상환하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과 달리, 캐피털 B는 오히려 공격적인 매수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나스닥 상장사인 나카모토가 하방 리스크를 대비해 파생상품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그룹이 부채 상환을 위해 보유 중인 84개의 비트코인을 전량 매각한 사례와 비교하면 캐피털 B의 행보는 대조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유럽 내에서도 여전히 비트코인을 재무 자산으로 축적하려는 기업들의 의지가 강력함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실적 발표 이후 캐피털 B의 주가는 약 4.25% 상승하며 시장의 긍정적인 기대를 반영했다.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Strategy)가 지난 4월 2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며 압도적인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캐피털 B의 이번 행보는 글로벌 비트코인 재무 경쟁이 유럽으로 확산되는 중요한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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