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AAVE, 에이브)와 켈프다오(Kelp DAO) 해킹 피해 당사자들이 동결된 3만765 ETH(약 7,100만 달러)를 아베 LLC 주소로 이전하는 아비트럼(Arbitrum) 거버넌스 안건을 제출했다고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투표는 오는 15일(현지시간) 시작된다. 이번 안건은 미국 맨해튼 판사 마가렛 가넷(Margaret Garnett)의 최근 법원 명령을 이행하는 것으로, 이전 후에도 자금은 법원 허가 없이 사용·이전·운용할 수 없다. 블록체인 분석업체들은 이번 해킹을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 그룹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북한 테러 피해자 가족 측 변호인단은 대북 배상 판결금 약 8억7,700만 달러가 미지급 상태인 만큼, 동결 자금이 북한 연계로 최종 판정되면 배상에 충당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베 측은 해당 ETH가 해커가 아닌 해킹 피해자의 자산이라는 입장이어서, 디파이(DeFi) 피해자와 테러 판결 채권자 간 소유권 분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한편 이들 채권자 집단은 별도 소송에서 프라이버시 프로토콜 레일건(Railgun) DAO가 북한 연계 자금의 이동을 허용했다며 제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