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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지난 1년간 비트코인(Bitcoin, BTC) 대비 35% 넘게 하락한 가운데 추가 약세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간 상대 가격 흐름이 2024~2025년 약세 구조와 유사하게 전개되고 있어, ETH/BTC가 추가로 40%가량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5월 10일(현지시간) 이더리움이 비트코인 대비 장기 하락 추세선 아래에 머물고 있으며, 2026년에도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ETH/BTC는 2022년 이후 모든 돌파 시도를 제한해온 다년 하락 추세선 아래에 갇힌 상태다.
기사에 따르면 과거에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 ETH/BTC가 약 70% 하락하기 전에도 같은 하락 추세선 부근에서 돌파 실패가 발생했다. 현재도 유사한 구조가 다시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 이더리움 약세 전망의 핵심 근거로 제시됐다.
ETH/BTC는 2025년 8월 같은 추세선을 재시험한 뒤 피보나치 0.382 되돌림 선과 50개월 지수이동평균선이 겹친 저항 구간에서 거부당했다. 이후 ETH/BTC는 하락세로 돌아섰고, 0.034BTC 부근의 20개월 지수이동평균선 지지선 아래로 다시 밀렸다. 이는 매도세가 여전히 추세를 지배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약세가 지속될 경우 다음 주요 하방 목표는 0.0176BTC 부근으로 제시됐다. 이 구간은 2020년 사이클 저점과 맞물리는 가격대이며, 현재 수준 대비 약 40% 낮은 지점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이 장기 저항선을 넘지 못한 상황에서 해당 구간이 2026년 주요 하방 목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거래소 보유량 흐름도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차이를 부각했다. 크립토퀀트 자료에 따르면 5월 기준 바이낸스(Binance)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362만ETH까지 증가했다. 이는 전체 거래소 보유 이더리움의 약 24.6%에 해당한다. 반면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감소했다.
거래소 보유량 증가는 일반적으로 매도 가능한 물량이 늘어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수요가 이를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면 가격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반대로 거래소 보유량 감소는 코인이 장기 보유 목적으로 거래소 밖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흐름은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은 매도 가능 물량 압박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바이낸스 보유량 추세가 이더리움에는 더 큰 공급 부담을, 비트코인에는 더 타이트한 거래소 유동성 신호를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의 약세는 펀더멘털 서사 변화와도 연결됐다. 이더리움은 한때 ‘초음파 화폐’ 서사를 앞세웠지만, 해당 내러티브의 힘은 약해진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비트코인은 스트래티지(Strategy) 등 기업 축적과 월가 포트폴리오 편입 확대 흐름에서 계속 힘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분석의 핵심은 이더리움의 달러 기준 가격이 아니라 비트코인 대비 상대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ETH/BTC가 장기 하락 추세선과 주요 이동평균선을 회복하지 못하는 한, 0.0176BTC를 향한 추가 하락 위험이 시장의 주요 변수로 남을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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