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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한국/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8만 달러 선을 넘어서자 한국 시장의 비트코인 프리미엄이 약 2%까지 치솟았다.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으로 불리는 한국 프리미엄이 2%에 근접한 것은 전쟁 직전 시장 충격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과 한국 현물 시장의 수요 격차가 다시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닷컴은 5월 10일(현지시간) 크립토퀀트의 한국 프리미엄 지수(Korea Premium Index, KPI)를 인용해 한국 거래소의 비트코인 가격이 글로벌 거래량 가중 평균 가격보다 높게 거래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지표는 5월 7일 1.98%를 기록했으며, 이는 비트코인이 한국 거래소에서 8만 달러 선을 넘어서던 시점과 맞물렸다.
한국 프리미엄은 국내 수요와 글로벌 시장 가격 간 차이를 보여주는 지표다. 비트코인닷컴은 한국 암호화폐 시장이 엄격한 자본 통제와 거주자 기반 고객확인(KYC) 요건으로 글로벌 시장과 분절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한국 현물 시장의 상대적 수요 변화가 글로벌 평균 가격과 다른 프리미엄 또는 디스카운트로 나타날 수 있다.
2025년에는 크립토퀀트의 한국 프리미엄 지수상 비트코인이 대부분 프리미엄에 거래됐다. 일부 짧은 예외를 제외하면 한국 시장 가격은 글로벌 가격보다 높았고, 10월에는 비트코인이 12만 6,000달러 이상 사상 최고가를 돌파한 직후 프리미엄이 8.27%까지 올랐다. 그러나 2026년 흐름은 달랐다.
비트코인닷컴은 2026년 들어 중동 전쟁 발발 이후 한국 프리미엄이 크게 흔들렸다고 전했다. 1월에는 비트코인이 빗썸과 업비트 등 한국 거래소에서 4%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그러나 전쟁이 시작된 지 며칠 뒤에도 소폭 프리미엄을 유지하던 흐름은 3월 첫째 주 2.27% 디스카운트로 급락했고, 이후 시장 상황은 매우 불균등하게 이어졌다.
3월 후반까지는 뚜렷한 디스카운트가 거래 흐름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3월 27일과 28일에는 프리미엄이 약 1%포인트 회복했지만 다시 밀렸다. 4월에도 일부 하락 구간이 있었지만 대체로 프리미엄이 유지됐고, 5월 7일에는 한국 비트코인 가격 프리미엄이 1.98%까지 올라 전쟁 직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비트코인닷컴은 한국 시장의 변동성이 중동 지역 불안과 인공지능(AI) 하드웨어 사이클이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국 증시, 특히 코스피는 전쟁 기간 큰 변동성을 겪었으며, 5월 들어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기업을 중심으로 한 AI 하드웨어 수요가 시장 흐름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5월 9일 기준 한국 프리미엄 지수는 업비트 가격과 현재 거래량 가중 평균 가격 비교상 0.77% 프리미엄으로 낮아졌다. 한국 암호화폐 시장은 지역 수요가 글로벌 시장과 얼마나 빠르게 갈라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시간 지표로 남아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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