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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HYPE)/AI 생성 이미지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HYPE)가 2018년 ICO 붕괴 이후 암호화폐 시장 최악의 1분기로 꼽힌 2026년 1분기에 비트코인(Bitcoin, BTC)을 71.5%포인트 앞선 성과를 기록했다. 전체 시장이 급격히 식는 동안 탈중앙화 거래소 하이퍼리퀴드는 2억 1,500만 달러의 총매출을 올리며 단순 디파이 프로젝트를 넘어 금융 인프라로 평가받기 시작했다.
5월 8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비트코인은 26.7% 하락했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9,000억 달러 감소했다. 시장 전반이 위축된 가운데 하이퍼리퀴드도 핵심 지표 일부에서 둔화를 피하지 못했다. 보유자 수익은 전 분기 대비 33.6% 줄어든 1억 4,990만 달러를 기록했고, 무기한 파생상품 거래량도 15.6% 감소했다.
다만 보고서는 단순 감소 수치보다 시장 구조 변화에 더 주목했다. 암호화폐 기반 무기한 파생상품 거래량은 위험 선호 위축 속에 32.5% 줄었지만, 하이퍼리퀴드의 HIP-3 디플로이어 거래량은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HIP-3는 제3자가 하이퍼리퀴드 인프라 위에 실물자산 무기한 파생상품을 배포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ASXN 자료를 인용한 보고서에 따르면 HIP-3 디플로이어 거래량은 1월 249억 달러에서 3월 685억 달러로 늘었다. 분기 안에서만 175% 증가한 셈이다. 암호화폐 시장이 얼어붙는 동안 실물자산 기반 온체인 파생상품 수요는 오히려 빠르게 커졌다는 뜻이다.
가장 극적인 장면은 2월 28일 벌어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전통 원자재 거래소가 문을 닫은 상황에서 하이퍼리퀴드의 24시간 원유 무기한 파생상품 시장은 계속 열려 있었다. 보고서는 이때 하이퍼리퀴드가 기존 인프라가 멈춘 사이 원유 가격 발견의 사실상 글로벌 무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은 하이퍼리퀴드가 단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로 제시됐다. 보고서는 하이퍼리퀴드가 전통 시장이 닫혀 있을 때도 실시간 원자재 거래를 처리했고, 온체인 파생상품을 위해 S&P 500 라이선스까지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규제 장벽은 여전히 핵심 변수다. 보고서는 미국 거주자가 하이퍼리퀴드 프런트엔드에 접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하이퍼리퀴드의 모든 매출, 거래량, 사용자 지표는 미국 시장 참여 없이 만들어진 결과다. 보고서는 HYPE의 향후 가치 평가가 이 규제 장벽이 언젠가 낮아질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과도 맞물려 있다고 봤다.
하이퍼리퀴드의 2026년 1분기 보고서는 디파이 시장의 방향 전환을 보여주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비트코인이 26.7% 빠지고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9,000억 달러 증발한 최악의 시장에서도 하이퍼리퀴드는 2억 1,500만 달러 총매출, 실물자산 파생상품 거래량 175% 증가, 비트코인 대비 71.5%포인트 초과 성과를 동시에 기록했다. 하이퍼리퀴드는 더 이상 디파이 거래소라는 좁은 분류에 갇히지 않고, 24시간 글로벌 금융 인프라 경쟁의 전면으로 이동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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